휴학 7개월째 우울증 걸렸습니다

글쓴이2020.05.27 03:55조회 수 674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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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어릴때부터 영화속 소설속 게임속 세계들을 동경해왔습니다

 

그 세계는 실제론 없는 곳이잖아요

 

그래서 가상현실, 인공지능 개발자가 되어서 저런 세상을 직접 만들어서 들어가겠다는 꿈을 키웠습니다

 

공부도 진짜 열심히했고

 

중딩때는 수석졸업, 고딩때는 전교6등으로 졸업했습니다

 

근데 수능 조지고 재수도 조져서 딱히 원하는 대학에 오진 못했습니다

 

이 대학에서 노력해서 대학원 좋은데 가면 되겠지 생각했는데

 

대학오니까 공학이 너무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어렵고 힘들었습니다

 

특히 수학을 못해서 너무 힘들었습니다

 

학점도 개판이고 그러다보니까 자신감을 잃었습니다 나 자신에대한 실망이 너무 컸습니다

 

저런 가상현실 만들려면 아주 똑똑하고 머리좋고 능력좋은 연구자가 되어야하는데

 

나는 그냥 학식충1 이라는게 너무나도 슬펐습니다

 

그래서 휴학하고 8개월째 집에서 술이나 쳐마시고 살고있습니다

 

저런 세상에 대한 동경을 포기하고싶지 않습니다

 

제가 여태껏 달려온 이유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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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기하지 않고 계속 노력하면 언젠가 머리가 탁! 깨더라고요. 그 시점까지 인내하시면 됩니다.
  • 휴학해서 머리를 식히고 오세요. 우울하라고 휴학하신 게 아닌 거 압니다.
    저도 다 싫어서 죽고 싶었고 원하는 만큼 성적 못받아서 억울한 적 많았습니다. 왜 난 멍청이인지 남들은 왜 나보다 더 잘난 건지 하면서요.
    근데 남과 비교하면 더 우울해져요. 그냥 어제의 나보다 나은 사람이 되면 편합니다. 그게 어느 방면이든 간에요. 더 나아지지 않아도 괜찮아요. 어차피 그것도 나니까요. 우울하세요. 나아질 수 있다면.
  • 저도 전공안맞아서 가장 기본적인 과제랑 출석 그리고 시험기간때 공부 (많이는 안함) 이것만 지킬려고 해요 너무 압박받지마세요
  • 울학교 공학이 어려울 정도면 ㄷㄷ
  • 나도 초6때까지 포켓몬 세계에 살았음
  • 크크크큭 자네 이미 인생의 쓴맛을 봤군.
    이제 어서 나오라굿! 나를 어서 세상밖으로 꺼내달라능
  • 받아들이면되는데 계속회피할거면 말리진않죠 힘들어도 살아야하는데 안받아들이면 죽음밖에 더있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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