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순공 9시간쯤 하는데...

창백한 구름체꽃2020.08.26 22:38조회 수 2321추천 수 5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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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는 긴데 아무튼 어찌저찌해서 올해부터 cpa 준비하기 시작한 24살인데 순공 평균 2~3시간 나올 정도였단 말이지...공부하는 습관도 안 들어있었고 학창시절부터 만성우울증도 오래 앓았어서...

 

cpa학원도 다니다가 한달만에 진도 못 따라가서 나오고 공부 저만큼 하고 많이 할 때도 순공 5시간 나왔나? 그랬는데 자괴감 들어도 안되는걸 어째...

 

그러다가 다시 가을종합반이라도 들어가자 싶어서 가을종합반도 한달 늦게 들어갔는데 취미도 없고 지금까지 모습도 질렸는지 아니면 진도 밀린게 걱정이었는지 공부를 하더라고. 근데 3일 다녔는데 코로나 땜에 휴원함.

 

그리고 지금 부산에서 부산대 도서관 다닌지 2주쯤 됐는데 그래도 순공 평균 2~3시간 찍다가 요즘은 평균 9시간쯤 찍으니까 스스로 기특하긴 한데 하루종일 공부만 하는거 같고 뭔가 무감각하고 피곤함...그리고 이렇게 제대로 해보니까 왜 사람들이 빨리 붙으려고 하는줄 알겠음. 익숙해지고 있긴 해도 괴로운건 아닌데 힘든건지 피곤한건지 암튼 좀 그래...

 

누가 나 잘하고 있는지 자만하는건지 말 좀 해주면 좋겠어...학원도 안가니까 혼자서 더 외롭기도 하고...도서관 갔다오면 피곤해서 그냥 폰게임 하다가 자는데 이 글도 피곤하고 귀찮아서 안 쓰려다가 위로 좀 받고 싶어서 쓰는거야... 잘하고 있는건지 나 붙을 수 있을지 말 좀 해줘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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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4살 짜리가? 왜 반말?
  • @저렴한 노랑어리연꽃
    글쓴이글쓴이
    2020.8.26 22:59
    아...24살이 많은게 아니었나보네요...
  • @글쓴이
    피누에서는 직딩도 많아요ㅋㅋ
  • @글쓴이
    여기 고인물 천지라 24살이면 애기임...
  • @저렴한 노랑어리연꽃
    ㅋㅋㅋㅋㅋㅋ ㄹㅇ 피누 24살이면 에타 2학년 수준
  • @글쓴이
    미안한데 글에서 느껴지는게 고시/공무원쪽은 아닌거같아보이네
    그나마 재능빨있는 공기업으로 돌리는게어때?
    전공이야 cpa준비로 커버치고 ncs는 재능이니께
  • @못생긴 초피나무
    맞아요... 솔직히 저렇게 잡생각많으면 고시하기힘들어요 그냥 생각없이 일어나서 공부하고 배고프면 밥먹고 또 공부하고 밤되면 그냥 자야함.. 공부하는게 숨쉬듯이 돼야해요
  • 힘내요.. 어떤 느낌인지 알겠네요ㅜ
    뒤돌아봤을 때 아쉽긴해도 후회는 남지 않도록
    순공 9시간이면 충분히 열심히 하고 있어요!
  • Cpa합격자 순공 평균 주 40~50시간 국룰.
    지금 잘하고 계신거 최소 1.5년 동안은 유지하셔야함.
    화이팅.
    수험생은 원래 외로운 법. 외롭지 않은 수험생은 진짜가 아님
  • @더러운 앵두나무
    글쓴이글쓴이
    2020.8.27 02:25
    이거 유지 못할까봐 불안하죠ㅠㅠ
  • 아니 솔직히말하면 cpa치고 굉장히 귀족인편.. 머리 좋아면 그정도는 괜찮음
  • 휴학하고 cpa공부만 하시는건가요?
    저는 내년부터 휴학하고 하려고 하는데 주 순공 35시간 찍는것도 솔직히 벅차네요ㅠ
    순공시간에 인강시간도 포함하시나요?
  • @적절한 둥굴레
    글쓴이글쓴이
    2020.8.27 13:42
    네 휴학하고 하는 중이에요. 인강 시간 포함이구요. 가끔 쌤들이 뒤에 문제 풀어보라고 하는 과목은 문제 풀다가 인강 못 들어서 하루종일 문제만 푸는 날도 있긴 하지만 그거 구분하는건 별 의미는 없는듯...그나저나 주 35시간이면 일주일에 하루 쉰다치면 6시간 가까이 하는건데 학교 다니면서 그정도면 엄청 많이 하는거 아니에요??
  • 방학이라서 휴학때와 다름없다고 생각하는데도 이렇게밖에 안나오네요ㅠ 개강하면 학은제에다가 학교수업까지 들어야해서 학기동안 기본강의 하나만 완강하는게 제목표에요..ㅠ 혹시 순공시간을 늘리게 된 방법이나 계기가 있었나요? 공부는 양보단 질이라고 하지만 절대적으로 주 40시간도 못채우는거 보면 제가 문제있다고 느껴지네요
  • @적절한 둥굴레
    글쓴이글쓴이
    2020.8.27 14:53
    계기는...솔직히 저도 잘은 모르겠긴 한데 제일 중요한건 처음 성공하는거에요. 처음 돌파하고 나면 그담부턴 좀 더 수월해요. 그리고 저는 3월반에 들어갔다가 설렁설렁하다가 진도 못 따라가서 4월에 바로 나오고 인강으로 돌려서 혼자 했는데 진짜 공부시간 평균내니까 2~3시간 나왔거든요. 그런 생활에 위기감도 느꼈고 한편으로는 그런 생활에 질려서 좀 더 동기부여가 된 것도 있는거 같아요. 그리고 저는 불굴의 의지 같은건 안 믿고 습관이나 환경이 사람을 바꾼다고 믿는 주의라...불굴의 의지로 해내는 사람도 있겠지만 전국에서도 많진 않을거 같구요. 저는 그래서 다시 주변 환경을 바꾸기로 하고 학원 등록했고 학원 끝나고 좁은 원룸 돌아가면 딱히 할 것도 없다보니 걍 학원 닫을 때까지 자습했던거 같아요. 그리고 휴원 후에는 학원 진도 또 놓치면 안된다는 생각 때문에 학교 도서관 열 때 가서 닫을 때 나왔구요. 저도 부족한 점 많아서 뭐라 말씀드리기 그렇지만 순공 2~3시간에서 시작한 저보다 더 수월하게 공부량 끌어 올리실 수 있을거에요 같이 힘내요!!
  • @적절한 둥굴레
    글쓴이글쓴이
    2020.8.27 15:00
    아 그리고 저 경영학과이긴 한데 학점 안 채우고 휴학해서 학은제 했는데 그거 완전 엉터리에요 ㅋㅋ 강의는 켜놓고만 있으면 되고 시험은 교안 보고 풀면 되는거라서 진도 안 나간 과목이라도 상관 없고 시간 따로 잡아먹을 일도 없어요 ㅋㅋ
  • @글쓴이
    와.. 솔직히 진짜 위로가 많이 되네요ㅠ 제가 무슨 위인적인 의지를 가지고 있는 사람도 아니고 오히려 나태하고 유약한 의지로 뭘 해낼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드는 요즈음이었는데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진짜ㅜ
    뭔가 순공 하루에 8-9시간씩 하는 사람들은 태생적으로 정해진 줄 알았는데 저도 그렇게 될 수 있다고 생각하니까 희망이 조금 보여요
    Cpa 공부 앞으로도 잘 해내시길 바라고 시험에도 원하는 결과가 있길 바라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 이번에 cpa 최종합격 했는데 그 생활 4년 정도 하니까 합격하네요 아무 생각 없이 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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