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작년에 컴활이나 따볼까 하고 시나공 길쭉한 책을 샀음. 넘기는데 너무 불편했음. 일단 나는 어릴때부터 뭐든 개념이 먼저고 이해가 없는 문제풀이는 시간 낭비라고 생각했기에 바로 개념 요약 파트를 보기 시작했음. 보는데 196쪽인가 그랬던거 같음.. 천천히 보다 보면 다 보겠지 하면서 보기 시작했음. 개념을 보는데 솔직히 뭔 소리 하는지 모르겠지만 그냥 꾸역꾸역 읽어나갔음. 그러다가 시험 일주일전이 됐는데 아직 개념 1과목 절반정도 밖에 못 본거임.. 이러다가 2과목 3과목은 보지도 못하고 시험 칠것 같아서 바로 기출로 넘어갔음. 그렇게 기출을 푸는데 밑에 문제에 대한 해설과 문제와 관련된 외워야할 개념들이 친절하게 적혀있어서 문제풀면서 밑에 해설도 보고 그냥 최대한 이해하려고 하고 개념도 한번씩 쓰윽 봐주면서 풀어나갔음. 시험 전날까지 기출 1회분 밖에 못 본거임 ㅋㅋ 공부 진짜 드럽게 안함.. 어차피 떨어지겠지 하고 침대에 누워 폰이나 하다가 잤음. 다음날 그래도 조금 공부하다 가자 하고 2회차 조금 풀고 갔음. 결과는 65 55 55.. 한 문제 때문에 떨어지고 만것.. 시험전날에 어차피 떨어질거라며 누워잔 내가 원망스러우면서 왜 나는 기출을 안 보고 개념을 쳐봤지 하는 생각이 들면서 빡치기 시작했음. 그래서 때려치고 지내다가 올해 10월달에 다시 시험을 쳐야겠다 싶어서 신청하려고 보다보니 바로 일주일 후에 시험 자리가 있는거임. 그래서 냅다 신청하고 시나공 기출문제집으로 책 다시샀음. 그렇게 열심히 기출을 보고 갔는데 기출 2회분 이랑 3회차 1과목 8문제 정도 더 보고 시험을 응시하게 되었음. 역시 사람은 변하지 않는걸까 공부 ㅈㄴ 안함. 그렇게 55 55 60 점을 받았음. 남들은 일주일컷 짧게는 3일컷을 한다는 컴활 필기를 가지고 쩔쩔 매는 내가 한심했음. 책은 기출 문제가 15회차 까지 있는데 겨우 2회분 풀고 회독도 아니고 한번 보고 시험치러 가놓고 합격하길 바랬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다음 시험에는 15회차 다 돌리고 회독까지 하고 가야겠다고 다짐했음. 하지만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는걸까 공부는 하나도 안 했는데 시험 하루전날이 되었음. 오후 3시 40분에 스터디 카페에 가려고 집을 나서서 pc방에서 잠시.. 게임을 하다가 7시에 스터디 카페에 도착했음. 꾸벅꾸벅 졸면서 공부를 한 후 9시에 집에 갔음.. 한 3회차 32번 까지 봤던것 같음.. 내일은 일찍 일어나서 공부하자고 다짐한 후 자고 일어나서 폰을 하다보니 시험 1시간 30분전이 되었고 역시 나는 ㅂ이구나 다음 시험도 신청해놨으니까 그거나 잘쳐야겠다..라고 생각하면서 스터디 카페로 갔고 40분 동안 3회차 33~40번 문제를 해설을 보면서 이해 한 후 시험장으로 향했음.. 그렇게 시험을 치게 되고 결국 80 50 60 점을 받고 컴활 필기를 합격함. 이번 시험을 계기로 나는 혼자서는 공부를 절대 안하는 ㅂ임을 깨닫고 실기는 학원을 다니면서 준비할 생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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