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진짜 동물 좋아합니다. 강아지 키우고 있고 고양이 영상도 늘 봐요.
근데 길 고양이 챙겨주는 분들 이중성 너무 역겹습니다.
길고양이 챙겨주는 이유가 뭔가요? 귀여워서죠. 근데 집에 데려가지 않는 이유는 뭐죠? 부담돼서겠죠. 키우기는 부담되는데 귀여우니깐 그냥 밥 챙겨주고 하면서 만지고 쓰다듬고 하는거죠?
근데 그거 아시나요? 미국에서는 길고양이들이 1년간 24억마리의 조류를 죽입니다. 새 뿐이겠어요? 다람쥐들도 잡고 소형 포유류들은 죄다 고양이들 장난감입니다.
먹이활동을 위해서 잡는 것도 아닙니다. 인간들이 워낙 잘 챙겨주다보니 장난감으로 다람쥐나 새들을 가지고 놉니다. 고양이들은 야생습성이 강해서 사냥본능이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근데 밥도 챙겨주고, 집도 챙겨주고, 아프편 치료도 해주고 하니깐 개체가 미친듯이 증가해서는 새, 다람쥐 씨를 말리고 있습니다.
저도 침 흘리면서 아파보이는 고양이 보면 상당히 마음이 안 좋습니다. 근데 내가 키울거 아니면 그게 걔들의 운명입니다. 고양이가 종을 보존해야할만큼 귀한 동물도 아니니깐요.
오늘도 퇴근하고 집 올라오다가 주변에서 냥이 밥 주는 캣맘을 봤는데, 새끼들도 잘 커서는 밥을 먹고 있더군요.
어디 하소연 할 곳도 없고 마이피누 보시는 분들이라도 좀 생각을 다르게 가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싶어서 올립니다.
유튜브에 원앙,참새, 뱁새, 오목눈이, 다람쥐 치면 귀여운 영상들 쭉 뜨는데, 여러분이 챙겨주는 그 고양이들이 이 귀여운 친구들을 장난감으로 가지고 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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