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피누를 들어오네요 ㅎㅎ
몇 개월 전에 사립대 교직원 근무후기를 적었는데, 이번에 다른대학으로 이직을
성공하여 혹시나! 교직원에 관심이 있으신 후배 혹은 선배, 동기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ㅎㅎ
[참고 : 사립대 교직원 근무후기 : https://mypnu.net/jobs/26724191]
이직사유는 간단했습니다.
1. 계약직 2년 후 정규직 전환 조건에 대한 신분압박
2. 고인물들 갑질...
3. 대학의 미래...
위와 같습니다. 뭐...직장이 좋은 곳이 어디있겠냐만, 1,2의 이유는 심적으로 저를 너무 힘들게했습니다.아무리 야근을 해도 보장되어 있지 않은 신분, 그 신분을 활용한 고인물들의 갑질..언어 폭력이 제일 심했습니다!
워낙 어리버리를 잘 타기도 했지만 그렇다고 이 x끼, x신 소리 안들을려고 공부 열심히 했는데, 참 많이도 들었네요ㅎㅎ 특히 근무했던 대학 출신들이 공부머리랑 일머리랑 다르다고 그렇게 놀렸던 씁쓸했던 기억이 남네요...
뭐 그래서 이직을 결심을 했고 나름 부,울,경 지방의 상당히 좋은 조건으로 소문난 대학으로 이직을 하게되었습니다. 뜻하지 않게 한군데만 넣었는데 좋은 결실을 얻은 거 같습니다. 채용 후 여담을 들어보니 운도 상당히 따랐던 거 같습니다.
현재 대학 장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1. 학기 중 : 9-6, 9-5 (금) / 방학 중 : 9-3 (사실 잘 안지켜짐, 거의 4시,5시 퇴근)
2. 실적압박 없음, 호봉제 → 공무원과 같이 매년 임금이 인상됨
3. 사학연금 가입 및 대학의 사학연금 납부 지원 (※전국에 얼마 없다고 하네요)
4. 생각보다 연봉 높고 연차수당까지 나옴
5. 인구 50만 이상 → 학령인구 감소 걱정은 되지만 내가 다닐땐 안망함
이 정도에 노조가 있다는 점, 대학치고 근로기준법이 상당히 잘 지켜지고 있다는 점? (안 그런 대학이 더 많아요!)이 장점인 거 같습니다.
단점은
1. 일반기업식 문화를 갖고 있어 상대적으로 개인플레이가 강함 (사바사인 부분이 강합니다)
2. 인센티브가 없다. 대학은 원래 인센티브가 없다보니..그냥 월급에 찍히는 금액이 전부!
3. 보수적이다. 상대적으로 굉장히... 특히 교수와 직원과의 관계는 수직적, 직원과 직원들은 수평적으로 되려고 노력중
이 정도 인 거 같습니다. 아마 이제는 진짜 교직원으로서 마지막 커리어 까지 온 거 같습니다. 되도록이면 이 직장을 계속 다니고 싶은 마음도 크구요! 스펙이나 채용과정은 회사에서 보안 서약서를 썼던 관계로 개인적으로 쪽지 주시면 가능한 한도내에서 알려드릴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서울권까지 안내 드릴 수 있을 거 같네요!
아 그리고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은 이번 신입사원 7명 중 저 같은 중고신입이 5명 쌩신입이 2명이였던 걸 보면 정말 취업이 쉽지 않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실감합니다. 하지만 토익 730따리인 저도 이직에 성공했습니다....여러분들 정말 자존감도 낮아지고 힘드시지만 하루하루 꾸준히 정량적 능력을 쌓아나가신 다면 더 좋은 곳에서 새로운 시작을 하실 수 있으실 거라 믿습니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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