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 힘들다

글쓴이2021.01.23 09:58조회 수 744추천 수 3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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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학년 때 도피성으로 방황을 많이해서 학점은 거지같고

 

이제 열심히 공부는 하는데 아직 기사도 안땃고 우선 필요한 자격증 하나 둘 따면서 공부하는데

 

올해 상반기는 뭔가 그른것 같네요 뭐 이리 안한게 많고 시간은 빠르게 가는지..

 

열심히 공부해서 꼭 취직할겁니다 취준생 여러분 다들 힘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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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기업 준비하시면 기사부터 꼭 따시길..안그럼 시작이 안되더라구요
  • 즐기면서 살어.
    취업하면 그때부터 또 무한 챗바퀴 시작이니깐
  • @키큰 숙은처녀치마
    즐기긴 했는데 취업 못하니 공허하네요 이제 졸업이긴하지만
  • @키큰 숙은처녀치마
    취업못해도 무한챗바퀴인거 모르시나
  • @행복한 자귀나무
    그러니깐 있을 때 즐겨
    즐기면서 하기라도 해야지
  • @키큰 숙은처녀치마
    그럼 너도 무한챗바퀴라고 말하지말고 즐기면됨
  • @행복한 자귀나무
    짤리고 쉬니깐 하루 하루 즐겁다

    11:00am. 볕이 잘드는 방에서 눈부신 아침 햇살 받고 눈이 떠졌다.
    더 이상 어두운 새벽부터 일어나 출근 준비할 필요도 없고
    매일 지@랄하던 상사도 없다.
    자연스럽게 컴퓨터를 켜서 방탄소년단 노래와 함께 아침을 시작한다.

    어제는 송도에 있는 모텔에서 목욕을 즐겼다.
    큰 욕조 딸린 모텔이 코로나 때문인지 숙박 가격이 2만원 밖에 안한다.
    송도는 처음이었는데, 모텔 딸딸이 질질 끌고 한적한 바다를 보며 아침 담배 하나 태웠다.

    이후 남포동 시장 구경하고 왔다.
    깡통시장에서 좋아하는 칵테일인 러스티네일을 만들기 위해 위스키와 드람브이를 샀다.
    자기전에 목욕하고 한잔 하면 그보다 좋은 수면제가 없다.
    생각해보니 일할 때 먹던 정신병 약을 끊은지 꽤 되었다.

    오늘은 밀려둔 일드를 왓챠에서 신나게 볼꺼다.
    한자와 나오키 꼭 봐라 두 번봐라 대존잼이다.
    옛날에 미생 볼때는 그렇게 가슴 저리며 봤는데,
    이런 판타지 같은 회사 생활도 있구나.. 하게 된다.


    아 그런데 재수 없게 면접이 잡혀버렸다.
    좋아하는 드라마에 집중할 수 없게 되어버렸다.
    기대 때문인지 불안 때문인지.
    어쩔 수 없이 한동안 묵혀 놓았던 약봉지에서 인데놀 하나.. 아니 몇개를 집어 삼키고 다시 책상앞에 앉는다.

    사실 크게 일하고 싶다는 생각은 없다.
    정말 솔직하게. 간절함도 없고. 생각도 별로 없다.
    근데 불안증은 왜 또 도지는 걸까.
    좀 편해지고 싶다.
    나도 좀 즐기고 싶다.
  • 일기를 썻는데 무슨 소설이 나오네
    퍄 내가 써도 잘썼다.
  • @행복한 자귀나무
    아 그래도 난 면접 보러가서 놀다 올꺼다!

    롤파크 있는 곳에서 면접 보니깐 끝나고 롤파크도 함 들리고
    경복궁, 서촌, 창경궁 돌담길 따라 쭉 걸으면서 스울 정취도 느끼고
    면접비 받는 걸로 탑골 공원 근처 빈대떡집 가서 막걸리 한 사발하다가
    적당히 어둑 어둑해지면 을지로 호프집에서 맥주 한잔하고
    2차로 유튜브에서 홍보하던 오래된 노포집들 방문하다
    술 깰겸 삼청동 쭉 걸으면서 신세 한탄하고
    마지막으로 청계천 길바닥에 걸터앉아 잔나비 노래틀고 홀짝 할꺼다
  • 한꺼번에 많은걸 이룰려하면 급함이 따릅니다 실효성없는 소리일지라도 한단계씩 한단계씩 이루세요
  • 모두 힘내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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