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같은 감정 느끼는건 나뿐인가요

글쓴이2021.01.26 11:35조회 수 753추천 수 3댓글 8

    • 글자 크기

* 반말, 욕설, 정치글 작성 시 게시판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

 

대학 입학부터 계획했던 시험 실패..

능력도 안되면서 학교 다니면서도 열심히 하면 합격 할 수 있을 꺼라는 어리석은 계획과 판단, 실행으로 인한 시간 날림과 학점 관리, 스펙관리 소홀..

자연애서 도태되면 죽는 거 처럼 나도 도태되고 열등한 존재인걸 깨달았으니 인제 죽는거지..남들 보다 조금더 일찍 가는 그 이상, 이하도 아닌걸..다행히 인간이라는 약아빠진존재라 죽음과 죽음의방법을 선택할 수 있는건 축복같기도 하다..내가 나를 잘 알기에 실행할수 있는 죽음과 그 죽음의 방법.. 지나온 과거를 돌이켜 보면 내 앞에 보이는 삶을 사는 것 보단 죽음을 선택하는 게 틀린거 같진 않다, 어쩌면 지나간 과거에게 그 선택해도 된다고 말해줄수도 있을것 같기도 하고,내가 나한테 이게 맞다면 나한텐 이게 맞는거지뭐.. 나 너무 그래도 이 바닥 인생에서 벗어나보려고 발버둥친다고 고생 많았던거 같다 주제도 모르고.제발 다음 생은 없었으면 좋겠다는 바람뿐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 저도그생각한적있었는데....
    그렇게 놓아버리는순간 왠지 이세상에서
    나락으로떨어질거같아서...
    그게무서워서 그생각은 접어뒀습니다.
    그냥, 나락으로떨어지지않으려면
    발버둥치면서 사는방법밖에 없고,
    그래서 요즘엔 생존이란것 자체가
    기나긴 수행의 과정이거나, 벌받는 과정이거나
    둘중하나라고 느끼면서살고있습니다.
    양쪽 다 저를 우울하게 하긴하지만요
  • 실패에 좌절하는건 정상임
    근데 실패 꼴랑 한두번에 그정도로 심하게 패배감 느끼는건 비정상인듯
  • 나도 입학하고 수준에 안맞는 시험준비 몇년동안 하고 포기하고 죽고싶어하고 그랬는데 지금 공기업 취직하고 잘만 살고있어요 저 학점2점대에 스펙도 하나 없습니다 포기하고 학교공부는 아예 놔버려서요 저도 뒤돌아보면 참 힘든시간이었는데 지금은 행복해요 쓴이분도 뒤돌아서서 웃을 날이 꼭 올거니 멘탈 잘잡으시고 또 다른 길을 모색해보세요 좀 쉬시구요
  • @멋쟁이 도깨비바늘
    글쓴이글쓴이
    2021.1.27 15:44
    다행히도 너무 잘 되셨네요 원래 엄청 실력 있으신 분이셨나봐요 공기업도 준비한다고 다 들어 가는 것도 아니니깐 ..ㅎㅎ
  • 어리구만
  • 인생은 여행같은 것이죠
    진정한 나 자신을 만나기 위한 여행
    그 길이 결코 쉽지많은 않은 듯 합니다
  • 저는 하는 일마다 너무 잘풀렸어요 치는 시험마다 자격증마다 한번에 다 성공했네요 노력도 노력이었지만 자기가 바라볼 수 있는 급에 도전해라고 말하고 싶어요
  • 음... 이렇게 생각해보는 건 어떨까요
    사람은 여러가지 성향이나 능력이 있고, 그 개개인성이 장점이나 단점으로 발현되는 건 그때그때 상황마다 다른거라고요.

    지금까지 겪으신 시험 준비과정은 그 시험공부가 쓰신 분 본인과 맞는지 아닌지를 확인하는 과정이었던 겁니다.
    그렇기에 도태된 게 아니라, 맞지 않음을 알게 되었으니 다른 기회를 찾아보는 걸 할 수도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저는 이게 입시와 수능이 가지는 단점 때문이라고 봅니다. 다양한 능력을 가진 휴-먼들을 한 기준으로 재단하고, 거기서 뒤쳐지면 낙오자가 되어버리는 시스템을 거쳐왔기 때문에 지금 본인이 도태되었다고 여기시는 건 아닐까요. 그 시스템이 세상의 전부라고 생각하면 안된다고 생각해요.

    저는 남들 다 하는 시험, 공채준비 다 하기 싫어서 이리저리 방황하다가 학부만 10년 다니고 이제 졸업하는, 글쓴님보다 어찌보면 더 ㅈ망한 잉여일수도 있는데요. 그래도 방황하면서 뭐라도 하니까 제가 어떤 인간인지 알게되고, 제가 어떤 맥락에서 경쟁력을 가지는지 알게되더라구요. 주제넘지만 저는 글쓴 님께서 스스로를 알아가는 데에 남은 20대를 보내셨으면 좋겠어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10 저렴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식물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17 흔한 달뿌리풀 2013.03.04
165783 학교 근처 서점 중에.. 즐거운 오죽 2014.06.27
165782 아무일도 없는데 근육질 쉬땅나무 2014.06.27
165781 [레알피누] 문화경제학 성적 외로운 산호수 2014.06.27
165780 교수님들 즐거운 붉나무 2014.06.27
165779 수강편람 우아한 바위솔 2014.06.28
165778 모바일 도서관.. 과감한 겹황매화 2014.06.28
165777 21C 효원특강 성적 언제 올라올까요? 특별한 쑥방망이 2014.06.28
165776 해운대 해수욕장 행사 하나요?? 아픈 엉겅퀴 2014.06.28
165775 학교에 전자실이 어디죠? 바쁜 상사화 2014.06.28
165774 T benefit 아이폰 되나요? 질긴 냉이 2014.06.29
165773 북문근처 수선집 화사한 클레마티스 2014.06.29
165772 부전공, 공학인증 포기(기계과) 난감한 숙은노루오줌 2014.06.29
165771 키네시오 답답한 참회나무 2014.06.30
165770 오늘 고영독 사공일교수님수업 짜릿한 쇠고비 2014.06.30
165769 교직인성적성검사요~~ 불쌍한 수박 2014.06.30
165768 학교 내에서 스팀 이용자분께 질문.. 허약한 비파나무 2014.06.30
165767 여름 계절학기 수치해석 김광훈 교수님 강의자료 있으신분 해박한 갈매나무 2014.06.30
165766 무료 인강 있는 토익 모의고사 같은거 혹시 있나요? 고상한 오죽 2014.06.30
165765 토스 부산대앞 괜찬은 썜 있나요 한가한 복분자딸기 2014.07.01
165764 풋살 좋아하는 사람. . . 눈부신 깨꽃 2014.07.01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