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

해박한 뽀리뱅이2021.04.04 08:45조회 수 226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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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말, 욕설, 정치글 작성 시 게시판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

 

대화라는게 인간관계라는게 쉽다고 느꼈다가도 어렵네요

 

저는 대화를 위해서 너무 노력안하는걸까요

사회생활하면서나 처음 만나는 사람과 너무 어색하고 굳어있다고 얘기하다가 친구가 저한테 저는 TV, 드라마 안 보고 뭔가 공통적이면서 쉽게 꺼낼 수 있는 얘기가 없데요. 

쓸데없는 말도 좀 하고 상대방을 편하게 해줘야지 저는 너무 진지하게 얘기를 듣는다네요. 

 

저는 상대방 말을 집중해서 듣고 내 생각을 잘 정리해서 말하는게 좋다고 생각했는데.. 저랑은 별로 할 얘기가 없다해서 처음엔 좀 충격이고 기분 안 좋았는데 생각해보니 맞는 말 같았어요. 

 

저는 말이 많지 않아도 서로 편하고 그런 관계가 이상적이라 생각했는데 사람마다 다르다보니 상대방 입장에선 말 안하는고 있는게 불편할 수도 있겠네요. 

 

앞으론 좀 더 노력을 해야겠어요. 공통적인 관심사/대화주제를 얻으려면 뭘 많이 보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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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저도엄청대화를 잘이어가는편은아니지만...
    저도 둘만있을때? 그럴때는 대화하는게 숨막히더라고요..
    근데그래도 노력을해요 들어주려고노력한다는 느낌만주면
    사람들은 마음이편안해져서 상대방이 내말에 관심을
    가져주는구나, 하는 생각에 기분이좋아서 얘길 하려고
    하더라고요.. 잘아는분야는 대화잘하실거라생각하고
    관심없거나 잘모르는 분야일때는 들으려고노력한다는
    그 인상만주는데에 저는 초점을 맞춰요. 그러니까
    머 리액션이좋다는말도 듣고, 크게 문제생긴적이없었어요..

    구체적인방법은... 그냥보기좋게정리하자면...

    1. 제가잘모르는 분야는 그냥 억지로라도 질문같은걸해요
    별로안궁금해도..질문을해서 아 그게그렇게되는거야?
    아 그러면 그 선수가, 그배우가 기분이 이랬겠다~
    이렇게 이어가요, 모르는걸 질문을해요 적당히 .
    너무밑도끝도없이 기초적인것부터 묻진말고...

    근데 꼭! 본인의 솔직한 의사는들어가야하는것같아요
    민감한소재라면 우회적으로라도...
    와 나같으면 그럴때ㅋㅋ이러거나.. 아니 그사람 미친거아니가ㅋㅋ이럱..

    2. 웃을포인트에 잘웃어주고 아 되게 그런거 좋아하는가보네
    하고 잘은몰라도 평소에 본인이 해당분야에대해
    받았던 인상을 얘기해주면돼요. 난이렇게알고있었는데~
    아니면 아 그거 보니까 사람들이, 인터넷에 이렇게 말들 하던데~ 이런식으로요....)

    3. 저는 전화기 잡았다하면 상대가 그 누구든지,
    기본 1시간입니다 진짜전화안하는사람도 30분은 가더라고요전화가... 먼가 이유 잘 모르겠는데 제가 편안하게 대해주고
    + 위에 방법들을 쓰고, + 내가 가지고있는 재밌늕얘기를
    관련된다면? 해줍니다. 그니까 별할말이없어도 상대방이
    계속전화기를잡고있더라고요... (근데 전 전화에는 강?한데
    대면에는 약해요 둘만있을때. 적당히 다른데 보고싶은데
    둘만있으면 상대방만봐야해서 힘들어서..)

    암튼 지나가던 전화쟁이 +리액션좋은사람의 의견이었습니다..
    님이 관심없고 잘모르는 분야이면 잘모르는 부분을 질문해보세요~
    제생각?에는 대화의 핵심은 상대방이 편하게 말할수있도록
    배려해주는것 인거같아요. 내가알든모르든...
    모르면 그래도 계속얘기해라 니얘기잘듣고있다. 인상만
    주면됩니다.
  • 아 질문은 먼가를많이 보면되냐는거였는데
    제가대화방법을 적었네요...근데관심없는건데
    굳이 대화를위해서 다 보기는힘들것같아요.. 저는그냥
    관심없으면 안보고, 대화할때 그주제가나오면
    재밌어하는척?만해요..ㅋㅋ

    근데주변인중에 본인이 속한집단이 어떤게임,어떤 드라마를
    좋아하면 본인도 애써서그걸 찾아보고 해보는사람있었어요.
    뭐 노력은대단하긴한데 기본적으로 자기스스로
    관심있어서 본게아니다보니까 대화해도 한계가 있다고
    느껴졌었어요.. 나쁜방법은 아니지만 뭔가
    아는체하기에는 대화의 맛이 떨어진다?는 느낌을받았어요
    그사람한테..

    그냥 차라리 대화할때 잘맞장구치고 리액션 좋게하고
    모르는거질문하면서 관심있게듣는것같을때
    더좋은것같았어요!


    이상제생각입니다!
  • 참고로 저도 님처럼 티비잘안보고
    막 유행따라가는스탈이아니어서 공감가서적었습니다
    혹시나 도움이될까해서...

    아 그리고 너무진지하게?듣지않으셔도돼요
    이게 그 제가위에말했던 그 주변인? 사례인것같아요
    진지하지않아도될타이밍에 진지하게 들으니까
    오히려 이사람이잘모르고 관심없는데 억지로들으려고
    하는구나 라는 느낌을받았어요 저도.

    억지로듣는거같다는 느낌이랑 . 그냥 모르는걸
    질문하면서 관심있게들어주는거는 조금 다른것같아요..
    상대방은 어?웃을타이밍인데 아니면 응?진지할타이밍이아닌데 생각을 가질슈도있어요..
    조금 편하고 솔직하게? 하셔도돼요~! 모르면 질문을해서,.
    질문도 넘진지하게하지마시구...
    잘들어주는거에 의의를두는거죠..

    그래도 글쓴이님의 태도는정말좋은것같아요
    노력을하신다는게...
    헐정말길게썼네요...간만의 휴식시간이라...ㅋㅋ
    조금이라도 도움이됐으면 좋겠네요 꾸벅...
  • @창백한 곤달비
    글쓴이글쓴이
    2021.4.15 16:34
    안녕하세요. 답글이 많이 늦었네요..ㅜ
    생각이 너무 많고 정리가 안돼서 전날 저녁 늦게 까지 고민하다가 일요일 아침에 답답한 마음을 해소하고자 적은 글이었습니다. 댓글을 보고 너무 감사해서 적어주신 것처럼 행동해보고 내가 느낀걸 솔직하고 정성껏 적어야지 하다가 시간이 좀 지났네요..

    우선 결과부터 말씀드리자면 이전보다 훨씬 좋아졌습니다.
    특히 너무 진지하게? 듣지 않아도 된다는 말과 상대방을 편하게 해주는게 좋다는 말이 큰 도움이 됐어요!
    저는 대화할 때 상대방 말을 진지하게 듣고 내 생각이 뭔지 생각을 하면서 말했는데, 생각을 하며 잠시 생기는 침묵으로
    진지하지 않아도 될 타이밍에 진지해져서 어색해지기도 하고, 제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답답하다는 말도 있었거든요.
    그리고 그런 것들이 상대방을 불편하게 만들기도 했던 것 같습니다.

    적어주신 것 외에도 저는 '상처받고 싶지 않은 마음'이랑 '자존감'과도 좀 관련이 있었던거 같아요.
    솔직하게 말해서, 저는 대화할 때 남에게 잘보여야지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어색한 사람 앞에선 긴장하고 일부러 웃는 표정 지으려고 노력하고 눈도 크게 뜨려고 하는 것도 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대화에 집중하기 어렵고, 끊기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사소한거긴 한데 원래 미용실이 아니라 그냥 동네 미용실에서 커트했다가
    심하게 망해서 자존감이 떨어지고, 계속 머리에 신경쓰였었습니다.

    근데 그냥 그런 생각 다 버리고 웃는 표정 포기하고, 눈도 그냥 편하게 뜨고 상대방이 하는 얘기를 그냥 편하게 들었어요.
    대화할 때 눈을 쳐다봐야한다는 강박도 있었는데 그냥 편한데 보다가 한번씩 봤구요.
    그러다보니 이전보다 대화하는게 더 편하고 재밌더라구요.
    우선 제가 듣는데 편하니까 상대방도 편한걸 느끼는 것 같았습니다.
    물론 중간중간 리액션도 하고 질문도 했구요.(머리도 자라서 좀 덜 신경쓰였구요)
    결국 제가 편안함을 느끼면서 상대를 편하게 해줄 수 있었고, 얘기의 흐름을 따라 경청하면서 너무 진지해지지도 않았구요.
    친구의 조언대로 가볍게 얘기할 수 있는 소재도 준비하니 훨씬 도움이 되더라구요(코로나, 야구, 날씨 등등)

    답답한 마음으로 쓴 글에 답글 달아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너무 진지해지지 않는 것과 상대방을 편하게 해주는 건 꼭 기억할께요.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유툽에 '희렌최널 Hirenze' 이분 영상도 정말 많은 도움이 됐었어요.
    그리고 'https://youtu.be/H7Wd_6mFrjk'이거는 지인이 추천해준 TED Talk 영상인데 이것도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 @글쓴이
    오오~~ 도움이됐다니 기분이좋네요~~:))
    님은 기본적으로 잘들어주려는 의도와 또 상대방과
    대화를잘 이어나가려는 의지가있어서 사실 어떤 방법이든상관없이 님의 그 태도만으로도 누구나금방 좋아할것같아요~
    저도 글쓴이님께서 알려주신 채널이랑 영상한번볼게요..
    저도 둘만있는상황을 극도로 기피해서..글쓴님이 말해주신
    그 태도에집중하느라 내용에 집중못하는 그마음 잘알거든요ㅠㅠ 게다가 저같은경우는ㅜ태도자체가 조금만신경안쓰면 굉장히 무성의하고 무뚝뚝해보이는경우도 있어서 어지간하면
    억지로라도신경을쓰는데 그게힘들거든요사실은..
    글쓴님 이렇게라도 답글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
    뿌듯하고 또 저도하나배워가네요
    앞으로도 궁금한거있으시면 글올려주세요
    제가발견하면 아주열심히 또 답글달아드릴게요 ~
    늘 행복하세요~
  • 그냥 남 얘기 잘 들어주면 됨
  • Mbti 보셈. 제생각엔 ixtj 이실듯. 안맞는 애들도 많고 맞는애들도 많은데 굳이 자기를 틀에 맞추지 말길
  •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져보셈
    사람도 만나고 책도읽고 뉴스도 자주보고
    그러면 드라마 말고도 진짜 할얘기 너무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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