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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2013.08.17 22:06조회 수 1582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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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별 의미없어요
  • 가볍게 몇걸음 옮기다 돌어서더니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한다는 말이
    다달이 한두 번씩은 어렵겠지만
    라디오 FM에서도 괜찮은 음악을 들어보게 되듯이
    마음 내키면 마땅한 때를 골라
    바람도 쐬듯 그렇게 바람소리 같더라도
    사소한 소식이라도
    아릿하지만 알음알음으로라도 건네주고 받자고
    자발없는 부탁일지 모른다고 윙크까지 곁들이고는
    차에 오르더니 다시 내다보며
    카랑카랑한 음성으로 고쳐서는
    타다 남음 심지에
    파란 불꽃 다시 켜질지 모르지 않느냔다

    하염없이 하염없이 궂은 비 하늘에다 무슨 고함 발악질 악다구니라도
    내지르고 싶었다. 프로모던이 더 인간적이라고.

    - 유안진 <포스트모던한 이별식>
  • @생생한 개암나무
    글쓴이글쓴이
    2013.8.17 22:33
    슬픈시네요 ,.,.ㅠ
  • @글쓴이
    여자친구 분이 내민 손을 잡아 주던것도 글쓴이구요 손을 뺀것도 글쓴이죠...
    여자친구에게 기쁨을 준만큼 글쓴이가 부재했을때 상심도 컸을 테구요.
    헤어진 후에 1~2개월 된 시점에서 연락했다면 실연의 상처가 도졌을 것인데...
    7개월 정도면 잊었을 거라는 거죠. 그냥 마냥 남처럼 여긴다는거 아닌가요?

    마음 다 정리한 상황에서 글쓴이가 미련남는다고 문자보내니까 그냥 스팸문자 취급하는거죠...

    무튼 상황에 맞는 적당한 시라서 적어봤어요.
  • 연락하지마세요 상처만받을듯
  • 이유가 중요할까요? 500일의 섬머 추천합니다
  • @나약한 병아리난초
    글쓴이글쓴이
    2013.8.17 22:33
    무슨 뜻인가요 500일의 섬머?
  • @글쓴이
    영화 제목이에요
  • 아뇨 그닥 얼굴보고싶은사이는 아니나 답장해주는게 예의겠지 이상하게보내면 저놈이 또 오해할수있으니 최대한 담백하게 보내야겠다 난 잘사니 넌 그냥 너대로 알아서 사세요 연락하지말고 란 의미입니다
  • 님 0원보유? ㅂ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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