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2007년 야간근로와 교대근무를 '인간의 생체리듬을 어지럽힐 수 있는 발암물질'(2A군)로 규정했다. 장시간 심야근무가 뇌의 생체시계를 교란시켜 암 발병을 높인다는 것. 하버드대 의대 연구팀이 간호사 약 8만 명을 대상으로 10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15~29년 동안 야간 교대근무를 한 간호사는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유방암 발병 위험이 1.08배, 30년 이상 지속한 간호사는 1.36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15년 이상 교대근무를 한 간호사의 경우 폐암 발생 위험이 일반인에 비해 25% 높게 나타났다. 30년 이상 월 3회 이상 야간 교대근무를 한 여성은 주간 근무를 한 여성에 비해 유방암 발병 위험이 1.36배, 자궁내막암 발병 위험이 1.4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