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댓글 왜이러냐... 첫시험이라잖아. 친구도 주변에 없고 그래서 물어본거라는데 왤케 다들 못잡아먹어서 난리인지 ㅋㅋㅋㅋㅋ 근데 공대면 1학년때는 그냥 혼자 공부하면 성적 잘나오는데 학년 올라갈수록 족보도 많이 봐야해서 혼자하기 힘들거에요. 친구 많이 사귀고 똘똘한 선배들이랑 친해져놓으세요.
첫시험이라고 하신걸 보니, 신입생이신것같은데 귀엽네요 ㅎㅎ... 공대 대학원 재학중이며, 학부생들의 과제를 채점하는 입장에서 말씀드리자면 엄청 잘치신거죠. 아직 신입생이시다보니, 대학교 시험점수가 감이 잘 안잡히실거에요. 게다가 코로나때문에 주변 사람들의 후기도 못들을테구요. 고등학교때 내신시험이나 성적과는 꽤나 다를겁니다. 그리고 평균 30점인데 시험점수가 66점이라고 올리셔서 다른 분들은 아니꼬울만 합니다. 솔직히 자랑 맞거든요. 나 2등이면 어쩌지??라는 질문과 거의 동급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대학교 성적은, 특히나 공대성적은 평균점 근처에 거의 다수의 학생이 밀집되어있습니다. 기말고사때 평균 이상 성적 받으시면 거의 A 이상 받으실거고, 기말도 잘치시면 A+ 받으실거에요. 그리고 공대교수님이시면, 학부생 시험성적과 등수만큼이나 다른 바쁘고 급한일이 쌓여있을 확률이 높기때문에, 사소한 답변은 안해주시는 경우도 많습니다. 왜냐하면 기말고사를 쳐야 전체 점수가 나와서 등수와 학점이 정해지는건데, 아직 중간고사밖에 안쳤고 그 중간고사 등수 알아봐야 큰 의미가 없잖아요? 그런데 교수님께서 학생의 등수를 알아보려면 굳이 학생들 성적을 엑셀 등으로 일일히 정리해서 순서대로 나열하고, 거기서 글쓴이님의 이름 혹은 학번을 찾아서 몇등인지를 체크해서 다시 답변까지 해야하는데, 이게 학부생에게는 잠깐 10분 20분밖에 안걸릴 일로 보일수도 있겠지만, 교수님 입장에서는 당장 빨리 보내야하는 서류 혹은 미팅 등으로 우선순위가 뒤로 많이 밀리게 됩니다. 답변 안오시면 기말고사 잘 치시고, 최종성적 확정난 다음에 문의하셔도 안늦으실거에요.
저도 은근 돌려서 자랑하는 거 개 극혐해서 저는 돌려 자랑하려는 의도 1도 없었고 '내 노력에 자부심이 있고 충분히 잘 친 시험이다, 원점수가 예상과 달라 충격이라 불안하다' 식의 스탠스였었지 압도적으로 높은 원점수를 받고 못친 척 기만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어요.그치만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다고 하니 제가 의사를 덜 표현한 잘못이라 생각하고 고쳐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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