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부터 법학관에 자리잡고 살아온 정말 착한 아이였는데 얼마 전 임신해서 임시보호처에서 아기고양이들을 출산하고 법학관에는 아기고양이 세마리와 함께 지난 일요일쯤 돌아왔더랬습니다. 중성화 수술도 준비했던 걸로 압니다.
아직 출산한지 얼마 안 되어서 몸도 많이 허약한 아이였을 텐데 오늘 아침, 인근 주민이 풀어 기르는 흰색 개 두 마리에게 공격당해 죽었다는 모양입니다. 아기고양이들은 다행히 무사했지만 너무 슬프네요.
도대체 개를 풀어 키우는 인근 주민분은 무슨 생각인지, 이런 일이 일어났다는 걸 그 분은 알고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심지어 이번과 같은 일이 예전에도 있었다는 모양인데 이후로 흰색 개가 학내를 주인 없이 돌아다니는 모습을 보게 되면 정말 분노가 치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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