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공감능력으로 고민하시는 분들 있나요?
저는 개인적으로 공감능력 자체는 높다고 생각하거든요
다른 사람들 일을 보면 내입장이라면 이랬겠다 저랬겠다 이런 상상도 자주하고 안좋은 일을 보면 정말
마음아프다고 느끼는데
그걸 반응을 어떻게 하는지는 다른 문제같아요
제가 그걸 표현한다고 뭐가 달라지는건 아니라는 생각..?
다른 사람들이 이야기를 하면 그래서 뭘 어떻게 해줘야하지? 이런 생각이 먼저 듭니다.
약간 해결해줄 수 없는 사람한테 고민 이야기를 안하는 성격이라 다른 사람이 자기 고민이나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하면 뭐라고 말해줘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예를 들어서 굉장히 힘든 슬픈 일이 생겼을 때 제가 뭔가 해결방안을 제시해 줄 수 있는 경우가 아닐 때 할말이 없어요. 그랬구나 혹은 아 정말요? 다음에 아무 생각이 안듭니다.
그나마 제가 해줄 수 있는 말이나 방안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해주려고 하는데 보통 사람들은 이런식이 아닌 정서적 소통도 하는 것같은데 저는 그게 잘 안되는거같아서 답답할때도 있습니다.
좋은 소식 이야기를 들었을 때도 와 좋겠네요 이런 배워서하는 리액션은 할 줄 알고, 실제로도 저 사람 기분좋겠다 이런 생각은 드는데 거기서 끝입니다.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대화를 이어나가는 걸까 싶어요. 용건이 있을때만 이야기를 하고 스몰토크가 전혀 안되는거같아요.
이런건 뭘 어디서부터 고쳐야 좀 바뀔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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