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해서 부산대 왔다가 1학기 다니고 다른 학교 가고 싶다고 의대 가고싶다고 삼반수에다가 4수까지 했는데 시험 개말아먹고
군대 갔다가 복학했습니다. 그리고 쫌 다니다가 작년 11월쯤 약대 가겠다고 피트 공부 진짜 죽어라 공부했는데 최근에 문제 풀면서 든 생각이 아 나 이 시험도 안 되겠구나라는 생각이 팍 들더군요.
지금 3학년 1학기인데 학점 3점 중반 토익 900대 초반말곤 해놓은게 없습니다. 공모전도 나간적 없고 인턴도 해본적 없구요.
전공도 비전화기 공대고 저보다 조건좋은 동갑내기 친구들이 취준 죽쓰는거 보니까 저도 죽쓸거 같은데.. 무엇보다 전공도 적성에 진짜 안 맞구요.
누구보다 힘든 수험생활 했던만큼 진짜 맨탈 강한편인데 저도 모르게 자해하고 있으니까 부모님이 정신병원 가라고 하시고 미치겠네요 힘듭니다.
20대 초반에 놀다가 이렇게 된거면 억울하지도 않은데 맨날 도서관에 쳐박혀있다가 후반 다 되서도 이렇게 답 없는 상황이니 슬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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