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남녀차이

글쓴이2013.08.19 08:50조회 수 3424추천 수 17댓글 21

    • 글자 크기


오빤 내가 왜 화났는지 몰라~~~~


당연히 모르지!!


암튼 좀 길어질 것 같으니 요약이 필요한 분은 패스~



여러가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데, 그 중 하나를 설명하자면.....




남자와 여자는 의미 인식체계가 다름..

남자는 모든 개념을 각각 분리해서 인식함..

여자는 그 개념을 자신에게로 통합해서 인식함....



예를 들어, 여자가 '이거 이쁘지?' 라고 하면, 거기에는 '내가' 가지고 싶을 만큼 이쁘다는 의미가 포함됨

남자에게는 '이쁘다'와 '내가 가지고 싶다'는 아예 별개의 개념임...

비슷한 개념으로....

'그 영화 재미 있다더라!' => 내가 보고 싶다는 뜻 

'그 집 음식 맛있다던데..?' => 내가 먹고 싶다는 뜻


남자에겐, 그 영화가 재미 있는 것과, 내가 보고 싶은건 별개의 의미....

마찬가지로, 그 음식이 맛있다는 것과, 내가 먹고 싶다는 건 별개의 의미다..


각자 가진 세계관의 영향으로, 이렇게 의미를 인식하는 체계가 다른데....

이게 서로간의 소통을 방해함....




여자가 지나가는 쭉빵녀를 보고... '오빠 저여자 이쁘지?' 라고 했을때..

남자가 '오 이쁜데~' 라고 하는 순간..... 여자는 삐침...


여자: 흥!!!

남자: .............???   왜? .......왜 그래?

여자:  아냐~ (부글 부글) 

         오빤 내가 왜 화났는지 몰라~



의미를 나로 귀결시켜 인식하는 체계는..

'오 이쁜데~' 라는 말을, 내가 사귀고 싶을 만큼 이쁘다, 즉 '난 저런 여자 사귀고 싶어' 라는 말로 인식함

물론 남자에게.. 저 여자가 이쁜것과.... 내 옆의 애인과는 아무런 연관관계가 없음.

완전히 분리시켜 인식하기 때문.....




여자의 옷이 노출이 심해.. 남자가 한소리 함.... 

남자 : '너 옷이 그게 뭐냐?' 

여자 : 내 옷이 뭐 어때서!  흥~!!!!

남자는 옷 '만' 뭐라고 한건데,  여자는 옷이 아닌 '나'라는 존재를 못 마땅해 한다고 인식함.....



회사에서 잘못한 여자를 질타하면..... 질질 짜는것도....

남자는 '잘못한 행동'에 대해 질타 하는 건데... 여자는 '나라는 존재'를 질타 하는 것으로 인식해서임...





남자의 말을.... 여자는 저렇게 인식하는데.... 진짜 화내는 이유는....

여자의 말을 남자가 못 알아 들을때임....


남자의 친구를 못마땅해 하는 여자가 

여자: 난 그 사람 싫어 ===> 만나지 말라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음 , 난 그 사람 싫으니 오빠가 만나지 말았음 좋겠어 라는 의미..

남자: 알고 보면 좋은 놈이야. ===> 단순히 사람에 대한 평가로만 인식, 만나는걸 싫어한다고 인식 못함, 
                                                   그래서 여자와 마주치지 않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함 

그러니 여자는 남자가 자기말을 무시한다고 생각함.. (인식체계가 다르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니....)



나를 사랑한다는 사람이, 내 말을 무시하니, 기분이 나빠서... 화를 내는 구조를 가짐....



이렇게 인식체계가 다르기 때문에...

남자가 별 생각없이 하는 말(의미가 분리된)을 ..... 

여자는 계속 다른 의미를 부여함. (의미를 통합하기 때문에..내제된 의미를 읽어냄 - 남자에겐 없는 의미가 만들어짐)

다툼을 한번이라도 해본 사람은 이해할듯,  ...... 자꾸 딴 의미를 가져다 붙여, 아주 피곤하게 만드는.......





에이~ 남자가 둔한거겠지? ...... 라고 생각할텐데...

요런식으로 인식체계가 다른게 몇가지 있음.... 그것들이 모두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쓰파, 내가 무슨 독심술사야? '......... 라고 투덜거리게 되는거라는....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3 똑똑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사랑학개론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6 나약한 달뿌리풀 2013.03.04
56143 .11 부자 닥나무 2017.07.11
56142 .13 한심한 고들빼기 2016.06.06
56141 .11 기발한 창질경이 2015.01.24
56140 .81 착실한 둥굴레 2019.04.12
56139 .7 고고한 다정큼나무 2019.09.10
56138 .4 질긴 은방울꽃 2019.02.07
56137 .37 잉여 대왕참나무 2013.08.24
56136 .1 우수한 줄민둥뫼제비꽃 2018.12.13
56135 .3 배고픈 꽃마리 2014.08.17
56134 .2 가벼운 닥나무 2014.04.29
56133 .3 답답한 상사화 2016.02.04
56132 .4 난감한 명아주 2015.02.05
56131 .2 애매한 벼룩이자리 2016.05.11
56130 .10 촉박한 흰털제비꽃 2018.07.25
56129 .6 난쟁이 큰까치수영 2017.09.10
56128 .10 멋쟁이 반하 2016.05.19
56127 .2 촉촉한 마타리 2018.12.09
56126 .65 미운 호밀 2013.06.18
56125 .6 유능한 먼나무 2014.11.25
56124 .4 화사한 개구리밥 2018.03.11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