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때 어떤 친구집에 가본적 있었음. 걔는 막 그때부터 아령사서 집에서 매일 운동하고 컴퓨터도 1시간이상 안하기로 부모님이랑 약속하고 집에오면 공부한다고 하더라. 나는걍 학원 갔다가 집가면 풀게임이었는데.. 그 상태에서 중학교에서 다시 만났거든? 근데 공부 잘하는편이긴한데 나보다는 못 하더라고? 그래도 얘가 어떻게 사는 친구인지 아니까 대단하다고 생각했음. 팔도 운동을 계속 꾸준히 했는지 엄청 두꺼워졌더라고. 그리고 별 일 없이 고등학교에 갔다? 나는 뒤늦게 사춘기가 왔는지 예체능 할꺼라고 학교 수업도 안 듣고 그냥 공부학원도 그만두고 따로 공부는 원래 안했고 공부를 그냥 손절 했다? 어린 마음에 공부는 언제든지 다시하면 성과를 낼 수 있을거라 생각했어. 그러고 이제 나는 게으름뱅이 망나니로 살다가 뒤늦게 부랴부랴 수능 준비해서 부산대 겨우 들어왔는데 그 친구는 그 친구랑 같이 아는 친구 말 들어보니까 3년동안 주말에는 자기랑 매일 같이 도서관 가서 8시간씩 공부했고 디지스트에 갔다고 하더라고 결국 그냥 끝까지 꾸준하게 노력하고 계속 나아가는 사람이 결국 제일 잘 하는 사람인게 아닌가 싶더라. 학과에도 지나가다가 보면 계속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사람들 많던데 그 사람들이 내가 공익근무하고 학교 다시 돌아오니까 현수막에 좋은곳 취업했다고 걸려있거나 어려운 시험 붙었다고 걸려있더라. 고등학교때 열심히 공부해서 부산대 간 애도 친구말 들어보니까 이번에 임용 붙었다고 하더라. 나중에 잘 되는 사람은 보면 다 꾸준하게 열심히 노력한 사람이더라. 뭐 내가 이렇게 살아라 저렇게 살아라 할 처지는 못 되고 그냥 이렇더라 라고 얘기해주고 싶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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