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일본어를 취미로 배웠어서 어플중에 외국인친구들과 공부하는 앱 같은 걸로 일본인 여자친구만나려고 했어
그러다가 한 일본여자애랑 대화를 하게되었는데 엄청 잘 대답해주고 말도 잘 통해서 1주일안에 금방 친해졌단말이야
첨엔 그냥 서로 좋아하는 음악이나 드라마 이야기만 하다가 나중에 되어선 말이 끊긴다싶으면 그 애가 먼저 '뭐해요?' '밥 먹었어요?' 이렇게 이어나가려고 하고, 항상 밤에 대화 끝나면 그 애가 아침 10시쯤마다 아침인사해주면서 이야기를 끊임없이 이어나갔어
대화하는 텀도 최대 1시간을 안넘기고 항상 이어나가고.. 주말에 서로 아무것도 안하고 집에 있을땐 '오늘 한거라곤 000(내 이름)이랑 대화한거 밖에 없네'라고 말하기도 하더라구
여기까지보면 뭔가 분위기 좋고 나 역시 그 애한테 호감이 있긴한데... 일본에도 썸 같은게 있으려나? 아니면 그저 한국친구라서 이렇게 대해주는건가? 뭔가 처음 접해보는 외국인이라 내 생각대로 다가가도 될지 전혀 감이 안잡혀... 일본에선 친구사이 이런게 흔한건지 아님 뭔지 전혀 지식이 없다..
지금은 둘다 그 앱에서 나와서 라인(일본의 카톡같은거)으로 이야기하고있어. 인스타도 알고싶대서 서로 보여준 상태고
뭔가 존댓말로 하니 거리감 느껴져서 내가 먼저 반말로 대화하자고 했고 지금은 서로 이름이나 오빠 이렇게 부르는 상태야
(사기치는 그런 애 아니야. 얼굴도 수수하고 그냥 진짜 한국 좋아하는 대학생이야)
지금 이렇게 끊임없이 대화한지 3주가 지났는데
이게 전부 썸이라고 생각하면 되는건지, 아니면 그냥 한국친구라 이러는건지 심리를 모르겠다ㅠㅠ
일본 친구에 대한 정보가 있으면 좀 알려주라...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