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하소연

글쓴이2013.08.20 13:42조회 수 1366댓글 10

    • 글자 크기

휴학후 시험을 준비하다가 불합격하고 개강 전까지 집에서 생활하고 있는데 일상이 온통 스트레스네요

내 방문은 닫혀있는데 밖에서 어머니가 통화하는 내용이 다 들리고

내용은 다 제 욕이고 그게 저를 걱정하는 마음인걸 알지만 들을때마다 기분이 상하고....

밤에 부모님께서 방에서 이것저것 대화나누시는데 돈이 없다,

쟤가 어디 취직하려고 하는지... 등등 하시는 말소리가

제 방까지 들리니 밤마다 눈물 흘리고 잠도 잘 이루지 못합니다

친구는 어학연수니 자격증이니 스펙 쌓는다고 바쁜데

저는 돈 안들이고 공부하려다 실패하고 나니 더이상 뭘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자꾸만 자존감이 낮아져 우울의 늪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당장 아르바이트를 알아보고있는데 4학년 여자고 학점도 안좋고 스펙도 없고 영어도 못하고 이쁘지도 않고....

이런 내가 취업준비는 못할 망정 용돈이라도 벌기위해 아르바이트를 구하고 있다는 사실이

너무나도 비참하고 짜증나고 미래가 보이지도 않고 너무너무 막막합니다

이러면 안되는줄 알지만.... 보태주는 것 없으면서 이미 많이 줬다고 하시는 부모님 원망도 하고 있고

꿈도 목표도 없는 제 자신이 어이없고 이러고 있는 스스로가 한심합니다

어서 이 모든 시간을 지나 안정된 모습을 가진 저를 보고 싶습니다

 

공부한다고 폰을 끊었더니 털어놓을 친구도 없어 글로 하소연해봤습니다

괜히 읽고 우울이 전염될까 죄송스럽기도하네요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 뭔가 스트레스를 건설적으로 푸실 필요가 있을듯싶네요
    운동을 한다던가...
  • 힘내세요.
    사실 힘내지 않아도 괜찮아요.
    인생에 실패는 있어도 실패한 인생은 없어요.
    그간의 고생도 경험이 되서 무슨 일이건 도움 될 겁니다.
  • 힘내세요!!!사학년이라고 하지만 아직 창창한 이십대 아닙니까!!
  • 일단은 아르바이트를 구하세요
    뭐든지요 그리고 자금이 마련되면 혼자 여행을 다녀오세요
    앞으로의 자신에 대해 두려움이나 불안이 완전히 없어지진 않겠지만 자신을 돌아볼 수 있어요
    남의 눈 의식하지 마세요
    무언가를 하는게 중요해요
    님만 그런거 아니에요 많은 사람이 그렇게 느끼고 있으니까
    비교하지말고 자신에게 힘내자 위로해주세요
    힘내요 잘할꺼에요
    뜻하지 않은 곳에 여러 길이 있어요!!!!
  • 성실하기만 하다면 미래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
  • 스펙 요즘 별로 안중요한추세라 일단 지금은 영어정도 준비하시고 그러는도중에 차차 준비하시면 될듯요
  • 알바하세여...
    알바하고 님 주머니에 돈이 좀 있으면 마음이 편해질거예요
    지금 용돈받고 집 지원받으면서 공부해서 그래요
    그냥 돈벌어서 일년늦게 취직하더라도 육개월 돈벌고 육개월 공부하세요
    뒷바라지 부족해서 돈벌어 공부하겠다는데
    뭐라하는 부모님이 어디 있겠어요
  • 힘내세요
  • 와 이거 내가 쓴 글인줄알았네요...힘내요....
  • 아 제 얘기같네요... 그런 스트레스와 우울함ㅠ저는 너무 힘들었는데 그런 어머니에 대해서 이제 조금 체념했습니다 내 인생 내가 알아서 해야되는건데 하는 생각이 들면서.. 뭐라고 하시든 이제 신경안쓸겁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10 저렴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식물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17 흔한 달뿌리풀 2013.03.04
51151 설카포 성고연 서시이한 경울중"부"15 참혹한 거북꼬리 2015.06.19
51150 혹시 중도연도 의자브랜드아시는분있으세요??2 진실한 질경이 2015.06.19
51149 효원재 폭행범 추리.35 의젓한 담쟁이덩굴 2015.06.19
51148 로스쿨지망 학우님들 사시존치논의 본격화 어케보세요?10 친숙한 밀 2015.06.19
51147 방금 메이플 깔고 복귀했습니다. 예쁜 사과나무 2015.06.19
51146 파고다나 ybm에서 토익 공부하려고 하는데...7 똑똑한 용담 2015.06.18
51145 100-1번 해운대 훈련장가는거 맞죠?1 조용한 참취 2015.06.18
51144 내일 계절학기 무역영어 수업 하나요?6 특별한 닭의장풀 2015.06.18
51143 부산대 국제언어교육원 영어 환급특강 조용한 깽깽이풀 2015.06.18
51142 [레알피누] 내일부터계절학기맞나요?2 화려한 하늘타리 2015.06.18
51141 전자과 여러분8 청결한 지리오리방풀 2015.06.18
51140 여자휴게실7 즐거운 댓잎현호색 2015.06.18
51139 몰입 쩌는 미드나 애니 추천 좀 해주세요25 짜릿한 돌가시나무 2015.06.18
51138 학생증 잃어버렸는데1 재미있는 회향 2015.06.18
51137 이창환교수님 점수 꽉채워서 주나요?15 촉박한 베고니아 2015.06.18
51136 생명의프린키피아 들어보신분들 ㅠㅜㅠㅠ3 무거운 딸기 2015.06.18
51135 초봉 3900인 대기업 VS 9급 공무원12 질긴 쥐오줌풀 2015.06.18
51134 길냥이한테 먹을 걸 줬는데, 원래 그런건가요?12 털많은 우산나물 2015.06.18
51133 3시간 전 뉴스, 국회 사시존치 논의 중 야릇한 보리 2015.06.18
51132 연락해도될까요?3 똑똑한 서어나무 2015.06.18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