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군대에 있을때 엄청 좋으신 군무원분이 계셨습니다
50년대 태어나신 분이시라서 제가 입대하고 얼마 안되서 퇴임을 하셨는데
어찌 제대할때 번호가 머리속에 남아있어 (자기 휴대폰 번호 모르는걸 엄청 싫어하셨던 분이라) 저장해놓고 한 제대하고 일년 정도 잊고 살다가 오늘 카카오톡에 새 친구 1명이 떠서 오잉? 하고 보니 그분이셨슴다
잊고 지내다 스마트폰 사신 기념으로 전화를 해봤는데 안받으시더군요
그후로 두세번을 더 해봤는데도 안받으셨습니다
낮잠을 자고 있는데 다시 전화가 오더군요
ㅇㅇ아 잘지내나
네 ㅇㅇ님 아까 스마트폰 사신거 같아서 인사차 전화드렸는데 왜 안받으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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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산거라 받을줄을 몰라서
아들한테 겨우 배워가꼬 전화했네 내 스마트폰 산거는 우쨰 알았노?
상대생도 울고 전화받는이도 울고 근처 사람도 다 울었습니다 (실화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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