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가다 저한테 기계과라고 자부심 너무 가지는 거 아니냐고 말하시는 분들이 계시더라구요
대화 전후와 늬앙스를 생각해보면 '겨우 너네 주제에' 이런 늬앙스를 풍기면서요
수능 잘쳐서 들어왔다, 우리는 공부를 잘한다, ... 이런 자부심이 아니에요
남들 술먹고 놀때 도서관에 있는 내 자신과
남들 축제 즐길때 도서관에 있는 내 자신과
남들이 남는시간에 알바해서 돈 벌때 가난하게 학식 먹어가면서 혼자 공부하는 내 자신을 보면서
(생활비나 필요한 자금을 위해서 알바하는 경우 말고 자기자신의 유흥을 위해서 알바하는 경우 말하는거에요)
스스로 뿌듯해하면서 자부심이 생기는거에요. 나 이만큼 열심히 산다. 그러니까 나는 당당하다
그런 마음에서 나오는 거에요
우리과에도 공부안하는 분들 많고 다른과에도 공부 열심히 하는 분들 많은거 알아요
그런데 왜 우리가 공부많이 한다고 하면 꼭 약대나 의대랑 비교를 하는거죠
의대나 약대도 공부 많이 하겠죠 그런데 왜 꼭 그쪽이랑 비교를 하는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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