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말 하기 뭐하지만 아버지가 책임감이 없는 사람이라 저랑 동생 그리고 엄마까지 다 고생했거든요.
그래도 어떻게 어떻게 이혼은 안하고 계시다가 결국에 이혼하셨어요. 사실 이혼 안하고 계시던 이유 중에 하나가 국장 지원금 줄어들까봐 그런 것도 있었거든요. 가족이 3명으로 줄면 소득분위 산정 기준이 올라가게 되니까요..
근데 오히려 부모님 이혼 하시니까 국가 장학금이 더 늘었네요. 다른 분들께는 좀 죄송스러운데, 성적 장학금 없이도 이번에 공대기준 200만 원 가까이 나왔어요.. 장학금 끊길까 조마조마 했는데, 정말 안도의 한숨이 나오더라구요.
날로 장학금 받는다고 욕먹을 수도 있겠지만, 혹시나 저와 같은 상황에 계신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 글을 씁니다. 질문도 받을게요. 그리고 문제가 된다면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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