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학년 2학기 다니게 될 남자입니다
부끄럽지만 23살이구요...더 부끄럽지만 미필입니다
군대 너무 가고 싶은데 자꾸 떨꾸네요 9월달 입영하는거 나이많은 지원자들은 무조건 선발로 뽑는다길래 자주포 지원했는데
결국엔 떨어지고 11월달꺼 일단 또 넣어뒀습니다 혹시 모르잖아요?
그리고 더 부끄러운 점은, 제가 사실 학교 공부를 잘 못합니다
공부 자체 문제라기 보단 너무 게을러서 쫌만 늦게 일어났다하면 지각하기 일쑤거든요
게다가 주말알바가 밤일이라 월화수목은 낮생활 금토일은 밤생활이라 몸이 너무 축나서 더 그러는거 같아요
잠도 잘 못자고....
시험도 과제도 잘 했다고 생각했는데, 교수님들이랑도 친해지고 그랬는데 지각 결석때문에 성적이 떨어지는거 정말 너무 한심한 것 같습니다...아니 한심하죠 cfoot
정신차리고 2학기 다닌다고 해봤자 또 똑같아질꺼같고 그러면 2학년 2학기, 학부생활의 절반을 우울한 성적으로 보내버려야 하는 거잖아요? 전 그게 너무 용납이 안되는데 그렇다고 학교 다니는 것 왜엔 답이 없고...근데 휴학해서 빨리 군대는 가고 싶고...
근데 집에선 학교를 다녀야라고 하네요 아버지도 안계시고 집도 힘든데 제가 휴학해서 졸업을 늦게 해버리면 어떻하냐고...
게다가 집엔 돈이 없어서 2학기 등록금도 못냈고 마지막으로 학자금 대출 신청했는데 거절당했네요 연체 한번 했다고ㅠ
이쯤되면 저도 답이 없다고 생각하고 휴학때리고 알바나 하면서 살다가 군대 갈 때 군대 가면 될꺼 같기도 한데
지금 휴학신청하면 현금등록을 해야한다는 말이 있더라구요 정말인가요?...
그리고 가장 묻고 싶은 질문인데...여러분이라면 제 상황에 어떤 선택을 하실꺼 같아요?
휴학을 하고 알바를 하면서 입대준비를 해야할까요? 아니면 멘탈 부여잡고 2학기 열심히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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