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자유관 성폭행 사건을 보면서 솔직히 터질게 터졌다는 생각이다.
몇년간 웅비관에 서식했던 경험상 부산대 기숙사는 총체적 엉망이다.
내가 겪었던 사건들을 적어본다
1) 새벽 6시정도 정신없이 자고 있는데 갑자기 문 벌컥 열리면서 청소아줌마 신발신고 막 들어옴.
2) 새벽에 문벌컥열고 자기들끼리 머라고 머라고 얘기. 자다가 벙찐 나는 전혀 아랑곳안함.
3) 밤늦게 기숙사 방에 돌아와보니 누군가 들어왔다가 나간 흔적. 문은 내 신발로 괴어서 열어놈. 행정실에 물어보니 청소용역업체가 그랬다고 자기들 책임이 아니라는 식.
4) 공부하고 방에 귀가하는데 기숙사복도에서 남학생 둘이 싸움중;;;;;;;; 치고 박고 싸움중. 막 피도 흘림;;;;; 밑에 까지 내려가서 경비아저씨한테 신고하니 되려 화내면서 조교한테 말하라고 함. 이 아저씨는 원래 택배줄때도 이유없이 짜증내면서 다짜고짜 반말하는 사람임.
5) 감기 기운이 있는것같아서 타이레놀이라도 얻어먹으려고 경비실에 응급약이 있다는 게시판보고 찾아감. 응급환자가 아니니 줄수없다고 거절당함. 밤 11시인데 약사먹으러 정문까지 내려감. 약국다 문닫음.
솔직히 기숙사 책임자가 교수인거 이해안됨. 교수들이 기숙사 학생관리에 관심도 없고 시간도 없는데 직책만 맡겨놓고 직급비와 공짜방만 제공하는거 아닌가? 이번 자유관 사건도 경비아저씨하고 조교만 욕하는데 자유관 책임자는 교수임. 돈은 받으면서 책임은 안지겠다는 국립대 교수 마인드가 이 사건에 일조했다고 생각.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