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서...
담배 피우는게 죄는 아니라는 건
담배 공장이 생긴 이후 모든 사람이 인정한 사실입니다..
그녀와 맞담배 피우면 되죠..
그녀를 사랑하는데 그녀의 버릇까지 사랑 못하겠습니까..
단지 새로운모습을 받아들이는데 마음의 문을 여는 시간이 필요 했던것
같습니다.
그녀의 버릇을 받아들이기 시작한후..
그런 모습까지 받아들여주는 제 모습이
그녀의 폐를 한층 건강하게 해주는 느낌을 받았던 걸까요
날이 갈수록 저희는 더욱 더 가까워지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학교수업이 끝난후
늘 그렇듯이 자연스럽게 만날줄 알았던 그녀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주머니에 있던 핸드폰만
진동을 했습니다.
"나 할거 있어! 내일 봐! >_<"
귀여운 그녀.
다음 날 점심 시간에 어느 카페에서 그녀와 시간을 보내게 됬습니다.
그런데.. 제가 왜그랬을까요...왜 거기서 판도라의 상자를 열었을까요.
그녀가 화장실을 간사이 잠시 그녀의 핸드폰을 살짝콩 구경차 확인해봤습니다.
마치 짜여진듯이 타이밍 기가 막히게 그녀의 친구에게 메세지가 날라오더군요.
"ㅅㅇㅂㅍㅋ ㄱㄱ"
처음엔 뭔가 싶어 추리를 할라던 차에 그녀가 화장실에서 나왔습니다.
핸드폰을 급하게 놓고 하던 얘기를 이어갔죠.
방과후.
우리학교 정문앞 세갈래 길 정가운데에 친구들과 서있던 그녀.
그냥 정말 아무생각없이 그녀에게 다가갔습니다.
저번처럼 뒤로 다가가 내 정체를 알리려고.
저의 손을 그녀어께에 살포시 올리며 물었습니다.
"어디 가?"
그리고 돌아오는 세글자.
"나 미드"
응...O_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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