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
일부 통진당에 동의하시며 비판하셨던 분도 계셨지만, 참 많은 분들이 보아주셨고 종북에 대한 문제해결을
진지하게 바라봐주시고 동의해주시는 분들이 많으셔서 부산대의 안보의식이 죽지 않았구나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밑에 글들을 보니 많은 논쟁이 있으신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저는 종북문제에 관해서는 보수진보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예로 제 짧은 지식에서 글을 쓸때 전 애국진영이란 말을 쓰지 애국보수진영이란 말은 쓰지 않습니다.
애국에는 보수와 진보가 따로 없다고 여기기 때문입니다. 애국진영의 반대는 매국진영이고 종북진영입니다.
그렇게 따지고 보면 저는 종북을 제거하면 모든 국민을 애국자라고 생각하는걸지도 모르죠.
좌우의 생각은 다를 수 있지만 안보만큼은 항상 애국을 해야한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이런상황에 저는 다시한번 총학생회에 진지하게 이번사건에 대한 입장표명을 해주셨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밑에 글쓰신분 말마따나 국정원 댓글사건에 대해서는 시국적 우려를 표하면서
이석기사건에 대해서는 시국적으로 우려를 표하지 말아야할 사건인가요?
개강을 한 오늘까지도 총학생회는 이번 사건에 대한 어떠한 표현도 없을뿐더러
학교에는 국정원 댓글개입사건 관련 플랜카드만 학교 전역에 걸려져 있군요.
또한가지로 부대신문에 대한 강한 불만이 있습니다. 어제 나온 9월 2일지에 기사를 보았습니다만
처음 든 생각은 '이게 9월달 신문 맞나?' 하는 생각뿐이었습니다.
이석기 종북사건에 대해서는 표현도 없으며 1면에 7월달에 서면에서 진행된
국정원 규탄 촛불시위 사진이 덩그러니 올려져 있군요.
부대신문이 총학생회의 입김을 받는지 안받는지는 모르겠으되
다음 호(1467호)가 나올때까지 어떠한 기사가 올라가는지 지켜보겠습니다.
p.s
이제 1인시위는 당분간 하지 않고 제 본연의 임무인 학업으로 돌아가려 합니다.
지금 통진당 당원분들은 당원의 신분이기에 피켓시위가 업이 될 수 있으나
제 원래 업은 학업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번 시위를 통해서 부산대학교가 더이상 종북과 관련한 이야기에 끌려다니지 않겠다하는 모습을
그들에게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지난 민노당때부터 지금의 통진당에 이르기까지 부산대 안과 밖에서
활개치도록 어찌보면 이들을 막지못한 학생들의 잘못입니다.
이제 부산대는 종북과 관련해선 일체 선을 그을때가 왔다고 생각합니다.
총학생회 및 부대언론분들께서도 한번 깊이 생각해주시고
진정 학생의 학의를 대표하는 기구로써 그리고 그를 표출하는 언론으로써
지금까지 수년에 걸쳐 내려온 지금과같은 부산대학교의 분위기를 지켜나가실건지
아니라면 부산대학교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주인공이 되실지 표명을 해주신다면
부산대학교 학우의 한명으로서 매우 기쁘게 생각하겠습니다.
밤늦게 다소 두서가 없이 올리게되어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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