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도곡동에 사는 KXX 학생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자신이 곧 수학여행을 가고, 숙소에 도착해서, 혹은 버스에 탄 자신의 학우들에게 사제 연막탄이나 폭죽을 던지겠다고 글을 올린적이 있었습니다.
그런것은 해서는 안된다, 자칫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라고 대답을 해 주자, 폭탄이라 해 봐야 숯과 비료, 경유 좀 섞은건데 과민반응하지 말라며 제 말을 일축하더군요.
전 물론 화공학과 학생이 아닙니다만 저건 일반인이 들어도 명백한 폭탄제조법이기에 이를 캡쳐하고 금정경찰서 보안과로 연락하여 수사의뢰를 하였고, 2주만에 그 학생은 체포되었습니다.
체포 후 그 학생과 그 부모가 한 말은 "죄송합니다, 한번만 용서해주세요." 가 아니라. "아 농담을 너무 진지하게 받아들이시네, 과민반응 하지마쇼, 농담이었어요, 장난입니다 장난!" 이었습니다.
그 학생은 증거불충분으로 밀고나가려 했으나 옷에 묻은 경유와 숯가루로 인해 검찰에 기소가 되었고 집행유예를 받았다는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왜 이나라 사람들은 꼭 테러행위를 계획하고 실행하려다 걸리면
장난이다, 농담이다 등으로 빠져나가려는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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