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학우를 무시하셨던 학생회장님의 태도에 관해 글을 쓸 학우입니다.
1탄에서는 학생회장님의 당선소감과 현재의 말바꾸기를 보여드렸는데, 이번에는
학생회장님이 후보를 결심할 때, 직접 쓴 다짐입니다. (한번쯤은 다 보셨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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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45대 총학생회 우리PNU선본 정후보를 결심하며.
여러 과와, 동아리 간담회를 돌며, 그리고 과회장님들과 집행부 분들을 만나며 45대 총학생회 우리PNU 정후보를 결심한 이유를 항상 제일 먼저 말 하며 이야기를 이어나갔던 것 같습니다.
(...중략...)
과 학생회 부회장으로 사범대 단대운영위원회를 하며, 1년 동안 사범대 학생회 사업도 적극적으로 함께했었습니다. 2012년 사범대 학생회장을 하고 싶었던 건, 잘할 것 같다고 몇 몇에겐 떠밀려도 보고, 이런 사족을 떠나서, 단대 운영에 대해 제 나름대로 더 나은 사범대 공동체의 모습을 만들어보고 싶은 마음이었습니다. 사범대 학우들이 조금 더 사범대학 행사를 즐길 수 있게 하고 싶었고, 학내 문제에 대해 사범대 학우들과 더 많은 소통을 하며 알리고 싶었습니다. (...중략...)
총학생회장을 결심하는 건 참 많이 어려운 일이었지만, 또 그렇지 않기도 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학생회는 특별한 1인이 이끌어가는 특별한 학생회가 아니라, 평범한 모두가 특별하게 만들어가는 학생회였기 때문에, 부산대학교 이 건강한 공동체들의 힘을 믿고 싶었고, 더 활기찬 부산대학교 공동체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사범대 학생회장 시절, 윤리교육과 성희롱 교수 문제를 윤리교육과와 함께 해결한 경험이라거나, 중앙운영위원회를 하며 열심히 함께 준비했던 임진대첩 행사 등의 경험에서 과학생회 공동체, 동아리 공동체의 힘이 모인다면 더 나은 부산대학교를 만들 수 있다 확신했습니다. 저희 선본 로고인 ‘자랑스러운 그대와 우리PNU' 처럼 부산대학교 자랑스러운 학우들과 함께 부산대학교 공동체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2. 정당가입이력이 부산대 학생 최소정을 나타내는 특별한 부분이라 생각했지 않았기 때문에.
제가 민주노동당을 입당하게 된 건 재수생 시절이었던 08년도였습니다. 정치, 철학에 관심 많았던 고등학교 시절을 보냈었고, 당시 쇠고기촛불집회가 열리던 때에 신기한 경험으로 나갔었던 게 가서 모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느끼며 그 때 가입을 했었습니다.
저렇듯 제가 정당 가입을 한 것은 특별히 큰 결단으로 한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무엇보다 학생회 활동에 있어서는 더욱이 관여되지 않는 부분이기 때문에 저를 나타낸다 생각하지 않았고, 이력 기재를 하지 않았습니다.
(...중략...)
그와 관련해서 총학생회는 과학생회 공동체 중심의 학생회 운영을 해야 한다고, 여태까지의 제 과학생회, 단대학생회 운영도 그랬고, 2013년 총학생회 운영에서도 부산대학교 총학생회라면 부산대 학우들과의 의리가 첫 번째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단 한 번도 과학생회와, 단대 학생회의 운영에서 당과 연관된 활동을 진행한 적 없습니다.
(...중략...)
3. 정당문제 아래에 오히려 선거기간 다양한 생각들이 묻히게 되지 않나, 안타깝습니다.
(...중략...) 부산대학교가 빨주노초파남보 모든 사람들이 어울려 공동체를 이루는 곳이길 바랍니다. 그리고 총학생회도 그런 모든 공동체를 어울러, 부산대학교 학우들을 향한 모든 색을 담은 대표조직기구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책 공약 선거, 착한 선거 하겠다 약속드리고 벌써 선거 운동 기간 2주가 끝나갑니다.
당선만을 위한 선거가 아닌 부산대학교 모습을 그려가는 2주의 기간이었기에 매일 매일이 지쳤지만 힘내서 내일을 준비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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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다시피,
학생회장님의 처음 시작은
1. 소통을 통한 활발한 공동체 부산대 만들기!
2. 정당이 우선이 아닌 학우와의 의리를 최우선으로 하는 것!(정당은 큰결단 아니었다.)
3. 당과 연계된 활동 절대 하지 않겠다.
4. 모든 사람이 어울릴 수 있는 대표조직기구가 되겠다.
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1. 소통은 커녕 학우들이 요구 하는 물음에 대답조차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나마 한 소통은 찬성 8표에 반대가 -138인데도 뭐가 문제인지 모릅니다.
2. 정당이 우선인 것 같다고는 얘기 안합니다.
확실한건 학우와의 의리가 우선은 아닌 것 같습니다. 지나가는 개보듯 하시니깐요.
3. 뭐.. 딱히 할말이 없네요.
4. 이미 많은 학우가 내 색깔도 담아달라고 외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무시하고 있죠.
총학생회장님 스스로 말바꾼 모습입니다.
자신이 쓴말을 지키지 못하는게 부끄럽지 않으십니까?
당당히 지키고 있다면 뭐라고 말이라도 해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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