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를 미워하는 제가 밉네요ㅠㅠ

글쓴이2013.09.10 13:46조회 수 1800댓글 8

    • 글자 크기

현재 휴학하고 시험 준비하고 있는 22살 여자입니다.

내가 이렇게 속좁고 못된 생각을 한다는게 너무 고민이라 여기에라도 하소연합니다ㅠㅠ

전공을 살리자니 다른 스펙도 부족하고 적성도 안맞아서 과감하게 휴학하고 시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제 가장 친한 친구가 다른학교이지만 같은 과를 다니는데, 이 친구는 저보다 학점이니 토익이니 전부 훨씬 좋아요.

그래서 이 친구는 전공 살려서 좋은데 취직하겠구나~ 잘됐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갑자기 얼마전 전화와서는 제가 준비하는 시험 자기도 도전하겠다고 하네요.

순간 든 생각이, 부끄럽지만 '아 얜 이거 갑자기 왜하지. 나보다 훨씬 스펙도 좋은데 그냥 전공이나 살리지. 경쟁자만 느네'

이런거였어요. 물론 친구한테는 '너 하면 잘할꺼같다. 우리 같이 열심히 해보자' 이렇게 말했지만...

저도 제가 이런 생각을 할 줄은 몰랐어요ㅠㅠㅠ

학창시절부터 항상 열심히 하는 친구였고 잘되기를 진심으로 바랬다고 생각해왔는데..

시험준비 관련해서 이것저것 물어오는데 괜히 잘모르겠다고 틱틱거리게 되요ㅠㅠ

갑자기 이시험 준비한다는 친구도 밉고, 그런 친구를 미워하는 제가 더 밉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10 저렴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식물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17 흔한 달뿌리풀 2013.03.04
137556 오늘 정호승 시인 오시는거 언어 교육원 201호 맞죠?2 겸연쩍은 쑥 2018.11.28
137555 현장실습 면접4 힘쎈 까마중 2018.11.28
137554 현장실습 면접 힘쎈 까마중 2018.11.28
137553 [레알피누] .10 키큰 바위솔 2018.11.28
137552 근데 현장실습 학기중이랑 , 방학2 천재 상추 2018.11.28
137551 최종면접...5 짜릿한 맥문동 2018.11.28
137550 [레알피누] 민사소송건으로 학교법대생나 직원분께 도움청할수있나5 재수없는 뚝갈 2018.11.28
137549 내나이 42세...8 의연한 갈매나무 2018.11.28
137548 헬린이 데드리프트13 초연한 두릅나무 2018.11.28
137547 취준생19 처참한 개불알풀 2018.11.28
137546 밤만 되면 왤케 잠에 들기 싫죠?29 침울한 광대싸리 2018.11.28
137545 고토 김동규교수님 특이한 넉줄고사리 2018.11.28
137544 드립 폭발한 페북댓글13 착한 정영엉겅퀴 2018.11.28
137543 학교앞에 피티 추천해주세요1 이상한 가래나무 2018.11.28
137542 동래나 그근처 놀곳3 피곤한 참나물 2018.11.28
137541 법대 일반대학원7 부자 칼란코에 2018.11.27
137540 군대 병과 확인방법 아시는분잇나요18 살벌한 자주쓴풀 2018.11.27
137539 현장실습 지원서 쓰신 분들1 자상한 흰여로 2018.11.27
137538 .6 화사한 콩 2018.11.27
137537 자유홍보에 글배우님 강연초청2 게으른 도깨비고비 2018.11.27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