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휴학하고 시험 준비하고 있는 22살 여자입니다.
내가 이렇게 속좁고 못된 생각을 한다는게 너무 고민이라 여기에라도 하소연합니다ㅠㅠ
전공을 살리자니 다른 스펙도 부족하고 적성도 안맞아서 과감하게 휴학하고 시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제 가장 친한 친구가 다른학교이지만 같은 과를 다니는데, 이 친구는 저보다 학점이니 토익이니 전부 훨씬 좋아요.
그래서 이 친구는 전공 살려서 좋은데 취직하겠구나~ 잘됐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갑자기 얼마전 전화와서는 제가 준비하는 시험 자기도 도전하겠다고 하네요.
순간 든 생각이, 부끄럽지만 '아 얜 이거 갑자기 왜하지. 나보다 훨씬 스펙도 좋은데 그냥 전공이나 살리지. 경쟁자만 느네'
이런거였어요. 물론 친구한테는 '너 하면 잘할꺼같다. 우리 같이 열심히 해보자' 이렇게 말했지만...
저도 제가 이런 생각을 할 줄은 몰랐어요ㅠㅠㅠ
학창시절부터 항상 열심히 하는 친구였고 잘되기를 진심으로 바랬다고 생각해왔는데..
시험준비 관련해서 이것저것 물어오는데 괜히 잘모르겠다고 틱틱거리게 되요ㅠㅠ
갑자기 이시험 준비한다는 친구도 밉고, 그런 친구를 미워하는 제가 더 밉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