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한글

국정원 댓글녀 김하영 ID 만 무려 66개, '충격 그자체'

옥상햇빛2013.09.11 19:56조회 수 314추천 수 5댓글 25

    • 글자 크기
국정원 직원들...'대선 여론조작 들통' 안나게 온갖 수법 다써...
국정원 댓글녀 김하영 ID 만 무려 66개, '충격 그자체'
 
서울의소리icon_mail.gif 기사입력 2013/09/10 [05:10]
국정녀 김하영씨의 컴퓨터에서 복구한 텍스트 파일을 바탕으로 아이디 66개를 찾았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66개 가운데 11개만 자신이 사용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17개 추가발견으로 거짓말들통났다

국정원녀의 민간인 조력자인 이아무개(42)씨가 사이버 활동을 할 때 아이피 변조 프로그램을 사용 원세훈은 쫄지 말라 했지만..국정원 직원들 들통 안나게 '꼼수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원세훈(62) 전 국가정보원장은 지난해 8월께 있었던 심리전단 회의 자리에서 이렇게 말하며 인터넷에 정치적 게시글 및 댓글을 단 심리전단을 독려했다. 하지만 국정원 직원들은 신원과 활동이 들통나지 않도록 온갖 수법을 썼다.
 
사건 수사에 나선 경찰(서울 수서경찰서)과 검찰은 머리를 꽁꽁 싸매며 이들을 추적해야 했다. 국정원이 '국가안보'를 핑계로 수사에 협조하지 않아 추격전은 더욱더 어려웠다. 그 험난했던 과정의 일부가, 서울중앙지법 형사21부(재판장 이범균) 심리로 26일 열린 원 전 원장의 공직선거법 및 국정원법 위반 사건 첫 공판의 서증조사에서 공개됐다.
 
국정원 심리전단 직원들과 민간인 조력자들은 아이피(IP) 추적을 피하려고 아이피를 변조하는 프로그램을 사용했다. 그런데 이 변조 프로그램이 되레 신분이 들통나는 계기가 됐다. 경찰은 국정원 직원 김하영(29)씨의 민간인 조력자인 이아무개(42)씨가 사이버 활동을 할 때 아이피 변조 프로그램을 사용한 것을 확인했다.
 
이 프로그램을 사용하려면 프로그램 운영회사인 ㅅ사의 인터넷 사이트에 가입해야 했다. 경찰은 이 사이트 회원 가입 때 쓴 정보를 확인했는데, 가입자가 이씨가 아니라 임아무개씨였다. 임씨는 심리전단 안보3파트장 이아무개씨의 처남으로 드러났다. 안보3파트장이 국정원 직원과 민간인 조력자가 쓸 수 있도록 처남 이름으로 가입해 둔 것이었다. 이렇게 안보3파트장의 존재가 확인됐다.

국정원 직원들이 사이버 활동을 할 때 쓴 아이디(ID)를 추적하는 과정도 쉽지 않았다. 경찰은 김하영씨의 컴퓨터에서 복구한 텍스트 파일을 바탕으로 아이디 66개를 찾았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66개 가운데 11개만 자신이 사용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경찰은 김씨가 부인하는 아이디 가운데 17개 아이디가 서로 밀접하다는 것을 알아챘다.
 
재판장이 "어떤 근거로 연관성이 있는 것을 확인했냐"고 묻자, 검찰은 "김씨가 인터넷 사이트에 가입 인증할 때 특정 전자우편 주소를 쓴 것을 확인했고, 가입 뒤 생성된 아이디에 '11'이라는 부분이 겹치거나 비밀번호가 동일했다. 특이한 인터넷 접속 주소도 같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또다른 국정원 직원 이아무개씨가 닉네임 '별빛달빛햇빛'으로 '오늘의 유머' 인터넷 사이트에 접속한 기록을 찾았는데, 접속 아이피가 국정원 본부로 확인됐다. 검찰은 "이를 바탕으로 직원 한 명이 아닌 조직적 활동이라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국정원 직원이 활동한 것으로 보이는 아이피 539개를 확인·추적해 91곳의 인터넷 사이트를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경찰은 진술거부권을 행사하는 국정원 직원들을 상대로 긴 기간 동안 힘들게 아이디를 찾았다"고 말했다.

국정원 직원들은 차명 휴대전화, 차명 인터넷 사이트 가입뿐 아니라 차명 계좌까지 활용했다. 검찰은 외부 조력자 이씨가 활동비를 지급받은 계좌를 확인하고 계좌추적을 진행했는데, 계좌는 이씨 누나의 이름으로 돼 있었다.
 
    • 글자 크기
학생회가 소통이랍시고 급 나서는 이유를 압니다. (by 냠냠냠냠냠) “내란음모 보도 이성잃어.. 우리가 국정원 대변인인가” KBS 내부 반발 (by 옥상햇빛)

댓글 달기

  • 이런 글에는 왜 공격이나 자성의 목소리 등을 찾을 수 없는건가요?
  • @사는동안
    2013.9.11 20:55
    이렇게 국정원에 대해 수사가 잘 진행되고 있는데 학생회는 왜 그렇게 난리를 칠까요?
  • @키위
    국정조사 결국 보고서 채택못한걸로 아는데요?
  • @사는동안
    2013.9.11 20:59
    그래서 국정원 사건 종결 난건가요?
  • @키위
    국장조사는 끝났습니다. 결론 없이
  • 그래서 학생회의 주장이 특검실시 아닌가요?
  • @사는동안
    2013.9.11 21:09
    평범한 학생이 보기에도 명백히 국정원의 잘못임을 알수 있는데 특검까지 필요한건가요?
  • @키위
    그렇게 명백한 잘못이라 보여짐에도 상황이 이렇다는겁니다...참 안타까운일이죠
  • @사는동안
    2013.9.11 21:16
    그러니까 학생회는 더 강도 높은 수사를 원하는것일 뿐이잖아요? 그게 학내 여러 일보다 더 우선시될만한지요?
  • @키위
    그 판단의 영역은 각자에게 드려야지요. 저의 경우에선 민주주의를 지키는 국정원 사태 특검이 중요하다 생각듭니다. 다른 학내일이 중요하지 않다는건 아닙니다.
  • @사는동안
    2013.9.11 21:27
    총학선거 당선때 정치활동은 안하기로 한것과 이 활동이 상반되는 행동인 것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키위
    회장이 당원이기에 정당활동을 안하기로 한것이겠죠


    정당활동과 정치활동은 엄연히 구분되는영역이라 봅니다. 극적인 예로 선거운동은 정당활동, 반값등록금 정치활동이지요. 많은 영역의 활동이 정치적 이해관계가 엮여있고, 진보를 지향하는 학생회의 민주주의를 지키고자하는 활동의 바운더리가 정당의 그것과 겹치는 것을 정당 활동으로 확대하기엔 무리가 있을 것 같습니다.
  • @사는동안
    2013.9.11 21:37
    국정원사건은 비판하면서 이석기사건에 침묵하는것이 통진당의 입장과 일치하다는 것 때문에 많은 학우분들이 언성을 높이는 이유아닙니까?

    뻔뻔하게 이것이 옳기 때문이라고 하실껀 아니시죠?

    총학이 학생들과의 약속을 조금이라도 신경쓴다면 이렇게 통진당과 똑같은 행보를 보일순 없을텐데요
  • @키위
    저는 두 사건이 사건의 개요와 과정, 전개되는 양상 등이 사뭇 다른 사건이라 생각합니다. 결과적으로 볼 문제는 아니겠구나 싶은게 있습니다. 실제 국정원의 경우 학생회의 행동까지 7개월이 걸렸지요.
  • @사는동안
    2013.9.11 21:41
    7개월이 혹시 대선 때부터 셈 한건가요?
  • @키위
    네. 실제 대선 직후 nimc와 같은 시민 사회 단체들이 국정원사태로 행동에 나선것과는 다른 양상으로 보여집니다
  • @사는동안
    2013.9.11 21:52
    대선직후엔 국정원의 혐의기 불투명했을텐데 어찌 그때부터 셈하시는지요? 그리고 두사건의 전개가 다를지라도 총학이 통진당과 행보를 같이하면 어찌보일지 신경안쓰는건가요
  • @키위
    명백히 보이는데도 처벌하지 않는 모습이, 명백히 보이는데도 국정원을 두둔하는 모습이 더 문제인것 같습니다. 그래서 특검정도 해서 제대로 벌줘야 하지 않겠습니까. 법적으로.
  • 국정원 특검 찬성입니다
  • 66개가 많은건가 나도 50개는 넘는데? 수준은....진짜
  • @자유인의서재
    그냥 자기가 활동하는 싸이트 66개의 아이디 66개가 아닌거죠~ 수준은..... 진짜
  • 2013.9.11 21:20
    선서 안하는게 압권.
  • 나아이디 100개는될듯 ㅋㅋㅋ 주요포탈이랑 쇼핑사이트 각종기업싸이트 게임사이트 교육관련 싸이트 중고딩때 철없이 가입한 싸이트 웹하드 마이피누등기타 잡사이트 100개넘음 ㅋ
  • @븨제이
    우와,,, 국정원 면접 합격할 정도 되겠네요 ㅋ
  • @호롤룰루랄라
    옥상햇빛글쓴이
    2013.9.11 22:40
    아 님때메 빵터짐 ㅋㅋㅋ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가벼운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 쓰레받기 2019.01.26
공지 정보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3 쓰레받기 2019.01.26
공지 진지한글 이슈정치사회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 빗자루 2013.03.05
공지 가벼운글 자유게시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2 빗자루 2013.03.05
35136 질문 중도 앞 복사실 우히히히 2013.09.11
35135 진지한글 국제엠네스티 논평20 사는동안 2013.09.11
35134 진지한글 뉴페이스 등장2 고생대암모나이트 2013.09.11
35133 진지한글 학생회가 소통이랍시고 급 나서는 이유를 압니다.17 냠냠냠냠냠 2013.09.11
진지한글 국정원 댓글녀 김하영 ID 만 무려 66개, '충격 그자체'25 옥상햇빛 2013.09.11
35131 진지한글 “내란음모 보도 이성잃어.. 우리가 국정원 대변인인가” KBS 내부 반발 옥상햇빛 2013.09.11
35130 진지한글 학생회 사태 체감온도가 낮네요.2 암기하자 2013.09.11
35129 진지한글 학생회 사태를 보는 나의 생각1 오늘하루어땟 2013.09.11
35128 질문 공미방 김은정교수님 강의 들으시는분들4 센스있게 2013.09.11
35127 가벼운글 요새 뭔 공사가 이리 많나요?3 화학대 2013.09.11
35126 진지한글 전 총학생회장님 하나 여쭤볼려고 글 올립니다.1 응?응?응? 2013.09.11
35125 가벼운글 94년생 정효진씨 지갑획득했습니다.2 ?ㅡ? 2013.09.11
35124 가벼운글 [레알피누] 학번중간에 33이들어가면 어느관가요?2 아무거나해도되겠지 2013.09.11
35123 진지한글 우와 박원순시장도 국정원에 협박받은 적이 있네요. 나 박원순 시장 정말 좋아하는데....(글 졸라 기니 맘단디먹고 보시길ㅋ)26 마그나카르타 2013.09.11
35122 가벼운글 .2 강력반 2013.09.11
35121 질문 .3 김형사 2013.09.11
35120 질문 멘토링1 voyage11 2013.09.11
35119 질문 Blanchard Macroeconomics 잠시 빌려주실 학우분 계신가요?4 에릭시걸 2013.09.11
35118 진지한글 공책주는거1 만년설 2013.09.11
35117 가벼운글 건도너무시끄럽네요11 바람이분다 2013.09.11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