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1인시위하고 나서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셨습니다.
어찌보면 당연한 일인데 부산대에선 당연한 일이 당연하지 않은 일이되어
부산대 1인시위를 할때 느꼈던 감정은 스스로도 신기하다 그리고 뭔가 잘못되었다는 생각입니다.
종북에 대해서는 이미 처음부터 '좌우의 대립문제가 아닌 안보문제' 라고 말을 했었습니다.
예전 중국이 그랬고 일본이 그랬듯 국가의 존립을 위태하게 하는 시점에선 좌우가 없습니다.
지금 지켜야하는 건 우리나라 대한민국이라는 자유헌법적 틀을 가진 공동체적 가치이자 피와 땀의 결정체라 생각합니다.
그런 저의 생각에 많은 분들이 호응해주시고 그렇다고 말씀해주셨기에 지금 여기서의 제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어떤 반대측에 계신분들께서는 저의 글에 호응해주시고 제 댓글에 힘을 실어주시는 분들이
저에 대한 맹목적 추종으로 오해하시는 것같아 명확히 하고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애초에 저는 여러분 옆에 있는 그리고 스쳐지나가는 일반 학우일뿐입니다. 생각이 같고 옳다고 하는 것에 대해
지지해주시는 것이 저에 대해 추종과 잘못된 것에 대한 쉴드라고 생각하신다면 그건 곡해고 잘못된 것입니다.
저는 많은 분들께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 역시 인간으로서 실수도 할 수 있고 부족하고 게으른 부분도 있습니다.
그런 부분까지 다른분들이 말하는 쉴드를 치실필요도 없거니와 애시당초 그러시지 않을거라고 믿습니다.
제가 잘못한 부분은 잘못한 부분으로써 혼내주셔야 하는게 맞고
거기에는 '옛날에 그래도 빅뱅이론이 종북시위하면서 좋은일했는데..' 이런 감정이 들어가지 않아야하죠. 그러실거구요.
그러나 반대로 옳은 일이라고 여겨주시고 괜찮은 의견이다 좋은 생각이다 하는 부분에서의 힘을 실어주시는 부분에대해
저를 싫어하시고 반대에 서있고자 하시는 분들께서는 부담을 느끼시거나 짜증이 날 수 있지만
그런것에 대해 단지 쉴드 혹은 추종이라고 하시는건 아닌듯합니다. 제가 그런것을 받을만한 인물도 아니구요.
저는 아직 사회가 그리고 학내가 건전하고 생각이 깊으며 그러한 분위기를 인정하고 존중해줄 수 있다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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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읽어보니 너무도 당연한 이야기인데 종북1인시위때 느낀것같이 당연한게 당연하지 않게 느껴지는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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