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총학 때는 뭐 나름 총학 일 잘한다 소리가 많았던 거 같고
소통도 좀 하는거 같았는데...
이번 총학은 벽에 막힌 것 같은 느낌입니다.
저는 우파도 아니고 중도성향 쪽이어서 그런지...
지난 총학의 통진당식 정치적 성향과는 무관하게 그 이전 총학들과 비교해서 평타 이상 했다고 생각했습니다.
뭐 당시에도 국립대나 사립대나 구분없는 반값등록금 주장하면서 총학생회장과 부총이 머리 미시기에 그런 쪽은 반대하였으나...
학내 복지 측면에서 중도에 휴대폰 충전기 갖다 놓고, 샛벌 장학생 같은 것도 하는 거 보니까 복지 쪽은 좀 하는구나 싶었죠.
그리고 최근글 봐도 전총학생회장 보면 대차게 치고 나와서 토론이 되는 스타일인데...
이번 총학은 그냥 자기 할 말만 하고 도망치는 느낌이 강합니다.
그리고 답변하기 애매한 것은 무조건 총학생회장에게 떠넘기고 총학생회장 지금 무슨 일 있다면서 자기는 살짝 빠지려는 태도가 많이 보이고요...
총학분들 이슈게시판의 비판글을 키보드 워리어들의 잡소리로 생각하실 수 있으시겠죠.
그런데 갈수록 키보드워리어들의 비판이 강해지고 오프라인 상에서도 냉랭해진 분위기 체감하고 계실겁니다.
제가 권하고 싶은 방법은 피하지 말고 맞서세요.
PUBS에서 현안이 되는 쟁점사항들 뽑아놓고 총학과의 대화라는 코너 만들어서 주기적으로 반대측과 당당하게 그리고 대등한 상황에서 토론을 하세요.
괜히 학생회실 오라고 해서 일대다 상황에서 설득하려고 하지 마시고요... 아마 제가 총학생회장이라면 그랬을겁니다.
그리고 나서 인터넷 키보드 워리어들 무시하면 적어도 지금처럼 여론이 나쁘지는 않을겁니다. 오히려 토론장에 나오지도 못하고 키보드만 치는 키보드워리어들이 욕을 먹을 수도 있겠죠.
그게 아니라면 사람들 글에 답글이라도 성실히 달아주시던가요.
그런데 지금처럼 할만만 하시고 도망만 다니시면 될 것도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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