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중딩때 경남지부장쯤 되는 선생한테 수업들었는데, 이분도 참ㅋㅋㅋ
학생의 수학권보다 전교조 활동을 중시하는 분이었습니다. 시위계획있으면 수업이고뭐고 다 때려치고 가시고, 수업하는날도 애들보고 5명,6명씩 나와서 칠판에 문제쓰고 문제풀어봐! 한다음에 본인은 해당문제 해설지보면서 공부하고 있었죠ㅋㅋ
그냥 정보차원에서 말씀드리는건데, 전교조교사들 중에도 참교사 많습니다. 전교조가 처음 생길땐 체벌을 지양하고(그전인80년대만해도 체벌이 심했죠) 학생의 교육권을 신장시키는 게 목적이었기때문에 초창기 전교조에 가입한 쌤들은거꾸로 교육열의가 높고 사명감 있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가입 또한 단순서류형식이었던걸로 압니다. 당시 고압적이고 폐쇄적인 교사분위기에 거부감이 있었던 젊은 교사들이 세태에 항의하는 뜻으로 서명운동하듯 가입한걸로 압니다. 몇년전 한 국회의원에 의해 전교조명단이공개됐던 게 안타까운 이유가 그런 정치와는 거리가 먼 참교사들까지 싸잡아 운동권으로 매도당했기때문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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