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문과 이야기가 나왔으니 하는 말인데

글쓴이2013.09.17 21:19조회 수 3140추천 수 6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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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영문과 연극동아리에서 한 연극보고왔습다

학기초에 했던 세 연극을 다 봤는데

국교과께 5000원 극예술연구회께 4000원

영문과 것이 6000원이였고

동아리공연 중 몇 안되는 유료 공연들이였습니다

연기력을 떠나서 이야기 하면

극예술연구회의 과부들 정말 괜찮았습니다

유명한 곳은 유명한 이유가 분명 있죠

국교과 광대의 연극은 이번에 처음봤는데

10.16에서 소극장스타일로 한것고 신선했고

연극도 의상이나 소품에 많이 신경쓴게 보였구요

근데 영문과 껀 작품이 고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어떤 사람은 중세스타일 어떤 사람은 나이키인가 아디다스 ㅋㅋㅋ

무대도 정말 대충...있어야할 소품도 없고

기회가 되시면 다른 연극동아리 공연한번 보시길 바랍니다

저도 동아리 활동 여러개 하지만

다들 자기 돈과 시간은 쏟아부으면서도 무료로 공연합니다

돈 받고 할거면 적어도 어느정도의 성의는 보여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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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문과 연극....참..
  • 기본이 중요함
  • 작년에는 재밌게 봤었는데 올해는 별로였나보네영
  • 영문과로서 올해는 아쉬웠던게 사실...
  • 국문과? 국어교육과 아니구요?
  • @짜릿한 보리
  • @정중한 찔레꽃
    국문과 연극동아리가 있단 얘기는 첨듣는데..

    극예술, 광대, 드라마 / 중동, 국어교육, 영문과
    이 외에 또 있단 건가요.. 이름이 뭔지 아세요?
  • @짜릿한 보리
    몰라요그건..
  • @정중한 찔레꽃
    국문과인데 연극동아리는 처음 들어보네요
  • 저도 연극했던 사람이라 다들 처음이라 서툴지만 열심히 했을텐데 그냥 눈에 보이는것만 보시고 성의가있네없네 평가하시는건 좀.... 프로들도 아니고 동아리란게 미흡해도 지인들끼리 같이 보고 잘해내는데 의의가 있는건데 돈받았으면 성의있게 하라는게 좀 안좋게 들리네요...만원이 넘어가는 돈을 받고 이윤추구를 목적으로 하는것도 아니고 최소한의 대관료정도만 받는거일텐데 마치 돈만 챙기고 대충한다는 뉘앙스로 몰아가는것 같네요. 물론 당연히 돈냈으면 평가해야하는게 당연하지만 뭔가 씁쓸하네요
  • @청결한 현호색
    관객입장에서는 당연히 눈에 보이는걸로 먼저 판단할 수 밖에 없는것 아닐까요
    저는 직접 보지못해서 어떻다 경험은 말 못하겠지만 저분이 글 쓰신 대로라면 복장도 엉망에 소품준비도 엉망이었다는데 이건 연극을 하는 사람이 지켜야할 기본이 안되있는것 같네요.
    배경이 중센데 운동화를 신고있으면 .. 집중이 과연 될까요
  • @미운 까마중
    음..저도 연극을 보고 왔는데 다른 분들은 어떻게 느끼실 진 모르겠으나 제가 본 바로는 작품 자체가 셰익스피어가 쓴 중세극이긴 했지만 현대적 요소가 가미되어 각색된 퓨전극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스토리나 대사에 충청도 사투리가 들어가는 등의 현대적 요소들이 많았죠. 의상 또한 정통 중세극의 드레스 복장이 아닌 원피스나 셔츠 정도로 하여 고전이지만 현대적 느낌이 나게 되어있었습니다. 연극을 많이 보신 분들은 아시겠으나 중세극이라고 모두 드레스를 입고 머리에 가발을 쓰는것은 아닙니다. 이미 햄릿의 경우도 수트를 입고 했던 연극이 인기를 끌었던 적이 있었죠. 이처럼 각색자나 연출자에 따라 현대적 요소들이 가미되고 끊임없이 패러디되죠. 아마도 글쓴이 분께서 말씀하신 아디다스 그 의상은 제 느낌으로는 아무거나 막 성의없이 츄리닝을 입은게 아니라 등산복을 말하려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그 대목에서 오히려 권력자의 명령으로 숲에서 사람을 찾아 헤매는 분이 한국에서 유행하는 등산복 컨셉으로 입어 의도적으로 웃길려고 하는 것 같아 웃었던 기억이 나거든요... 저는 그렇기 이해했지만 글쓴이님은 아마도 그냥 성의없이 운동복을 대충 입고나왔다고 오해하시는 것 같습니다. 등산복 뿐만 아니라 다치는걸 희화화시킨 장면에는 붕대를 두르고 나오는 것도 있었는데 그렇게 따지면 중세에는 절대 나올수 없는 소품이겠지요... 등산복도 이와 마찬가지의 맥락이라고 생각해요...역대 영문과 연극 치고 훌륭했던 편은 아니었다고 저도 생각하지만, 복장도 엉망에 소품준비도 엉망이라고 저는 느껴지지 않았습니다만 글쓴이 분께서 조금 더 극단적으로 쓰신 것 같아서 답글 남긴거구요. 영문과를 옹호할 생각은 없습니다 그냥 제가 매년 여름 즐겨 봐왔던 영문과 극인데 이 글 하나로 인해 많은 분들이 돈받고 성의없이 연극해왔다는 오해를 하실까봐 몇자 남깁니다...
  • @청결한 현호색
    글의 맥락과 큰 상관은 없지만 붕대를 이용한 치료로는
    기원적 400년전에 히포크라테스가 나무부목을 대고 붕대로 감아 골절된 사지를 고정했다는 기록이 있네요.
    중세에 붕대가 나올 수 없는건 아님을 알 수 있죠.

    또한 현대적 요소가 기미되었다고해도 특정 브랜드 로고가 티가많이 나거나 운동화 등의 색깔이 극과 어울리지않게 형광색 같은게 섞인다면 극에 대한 몰입도가 떨어지겠죠.
  • @화려한 산딸기
    일일이 댓글 다는거도 웃겨서 안달려고 했습니다만 제가 말을잘못했네요 붕대라고표현한건 현대식 깁스를 말한거구요 형광색운동화를 신지도 않았습니다.... 제가 말하는 요지는 붕대가 역사속에있었냐없었냐 고증하자는거도 아니고 연출의 실수로 인한 몰입도에 대한 얘기가 아닌 그저 돈을 받고 성의가 없이 만들었다는 말이 너무 거슬려서 몇자 적은겁니다 그런데 보지도 않으신 분들이 이렇게 하 나하나 반박하시니..제가일일이 다 설명드릴수도 없고.... 그냥 개인의 감상을 자유롭게 적으신건데 제가 애정어린 마음에 너무 오지랖을부렸나 보네요 글은 이만 달겠습니다~
  • @청결한 현호색
    글쓴이글쓴이
    2013.9.18 17:14
    현대적으로 각색한 건 알고있습니다 근데 두 시대를 퓨전한거라면 그만큼 연출이 탄탄하고 잘 이어져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서 그냥 성의없어 보였네요 실수했다고 무대에서 웃어버리는게 성의없는 행동이 아닌가봅니다
  • @청결한 현호색
    글쓴이글쓴이
    2013.9.18 17:12
    저도 연극에 관심많아서 동아리공연,소극장 공연들 다 합쳐서 일년에 10번정도는 보러가는데 부산에서 본 연극중 가장 별로였습니다 타대학 뮤지컬학과나 연영과에서 하는 공연들 보면 의상이나 무대만드는 데 돈을 쏟아부은게 보이는 대작들도 무료로 하지만 프로만큼 고퀄리티일때 있습니다 지인들끼리 같이 잘해보고자 하는 의도였으면 돈을 받지 않는게 옳은것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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