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천국, 불신 지옥? 신을 '찌질'하게 만드는 말"

글쓴이2013.09.21 23:46조회 수 2469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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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동아리도 있네요. 물론 저희 학교는 아니고요... 기사 복사붙여 넣기하고 링크 걸어봅니다.


"예수 천국, 불신 지옥이요? 신을 '찌질'하게 만드는 말이죠."

무신론 동아리 서울대 프리싱커스의 '전도 퇴치카드'가 최근 인터넷을 달궜다. 명함 크기의 종이에는 "저희는 종교가 없습니다. (…) 그러니 저희를 괴롭히지 말아 주세요"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뒷면에는 "당신은 아마 한 권의 책을 읽고 맹목적으로 믿겠지만, 저희는 더 많은 책들을 읽고 합리적으로 생각합니다"라고 적혀 있으며, 리처드 도킨스의 <만들어진 신> 등 무신론과 관련된 책이 소개돼 있다.

용도는 간단하다. 길을 걷다 종교를 권하는 이들이 다가오면 이 카드를 제시하고 전도 거부 의사를 밝히면 된다. 그렇다고 만화에 나오는 부적과 같이 이 카드에 강제력이 있는 건 아니다. '퇴치 효과(?)'도 때에 따라 다르다. 

서울대 프리싱커스(Free Thinkers) 회장인 양호민(23·원자핵공학과)씨는 "전도 활동을 극렬하게 하는 사람들 때문에 학생들의 반감이 심하다"라고 카드를 만든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니까 전도 퇴치카드는 '학내 전도사'와 이에 피로감을 느낀 학생 사이의 '잡스런 언쟁'을 줄이는, 일종의 소통 기구 역할을 위해 만든 것이다.

양씨는 "심한 경우에는 학생이 잘 모르고 전도하는 사람을 따라갔다가 돈을 강제로 내야 하는 상황에 처하기도 한다"며 "개신교에 한정해 이야기하면 종교의 본질은 아가페(절대적인 사랑)와 같은 건데 전도가 이를 대체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신을 믿으면 천국, 믿지 않으면 지옥' 식의 전도 방식을 자주 볼 수 있다"며 "십계명에 '신의 이름을 함부로 부르지 말라'고 했는데 이러한 방식은 신을 굉장히 모욕하는 일이다"고 덧붙였다.

무신론 동아리인 프리싱커스는 2011년 한국과학기술대(카이스트)에서 처음 만들어졌다. 서울대에선 양씨를 주축으로 지난해 1월 계획돼, 6월 프리싱커스란 이름을 달았고, 현재 5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12일 오전 서울 관악구 서울대 캠퍼스에서 양씨를 만났다.


http://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date=20130921&rankingSectionId=103&rankingType=popular_day&rankingSeq=1&oid=047&aid=0002034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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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학교에도 저런 동아리 있었으면 좋겠다
  • 교회를 다니지만 강압적 전도에 대해서는 정말 안좋게봅니다
    신앙을 왜 강요하려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 길거리 전도하는 인간들 땜에 기독교 싫어하게됨
  • 아 제목만 보고 최용성님이신줄..
  • @무좀걸린 가락지나물
    ㅋㅋㅋㅋㅋ
  • 원래 기독교는 저렇게 전도 안 한다는데. 기독교도 저런 사람들은 이단으로 본대요.
  • 예수 천국 불신 지옥이 신을 찌질하게 만드는건 아닌데 기사도 봤지만 저분이 기독교 교리에 대해서 모르시는듯... 기독교(신교)는 배타적이고 다른 종교를 인정하지 않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왜 안하냐고 말하시면 그냥 그렇게 시작한 종교라고 밖에 대답을 못하겠네요. 또 이게 정확한 것이고요. 아 전 기독교 신자입니다.
  • @질긴 가시오갈피
    명함에는 이런 글귀가 적혀 있다죠...
    앞면에는 "저희는 종교가 없습니다. (…) 그러니 저희를 괴롭히지 말아 주세요"
    뒷면에는 "당신은 아마 한 권의 책을 읽고 맹목적으로 믿겠지만, 저희는 더 많은 책들을 읽고 합리적으로 생각합니다"
  • @글쓴이
    네 기사 봐서 알고 있어요. 근데 괴롭힌다는 개념이 사람마다 정도의 차이가 있는거 같아요. 누군가에게는 괴로움이지만 또 누군가에게는 관심이 될수도 있기 때문이지요. 근데 전 믿지 않겠다는데 강요하고 싶지는 않네요. 그리고 한권의 책이라고 하는데 그것도 엄청난 착각이지요. 그 책 한권에서 얼마나 많은 책이 나왔는지... 그리고 자신들이 읽었던 더 많은 책들이라는 것이 얼마나 옛날의 철학들과 기타 지식들을 자신의 글로 만들어서 낸 것인지... 참고로 리처드 도킨스의 책은 좀 봤었답니다. 그냥 사람은 자신이 믿는대로 행동한다고 이해하는게 더 좋지 않을까요? 뭐 저는 저사람들의 행동을 이해 못하는건 아니지만 신이 찌질하다느니 자신들은 책을 더 읽었다더니 하는 말은 좀 웃기네요.
  • @질긴 가시오갈피
    전 무교이지만 유신론자인데, 이분의 말에 공감합니다.
  • @질긴 가시오갈피
    맞아요 기독교에게 다른 종교를 인정 (존중이 아닌 인정)하라고 하는 것은 기독교인에게 당신이 기독교임을 부정하라고 하는것과 같습니다. 과하게 하는 전도를 저도 싫어하는 것은 맞지만 전도자체를 하지말라고 하는것 또한 마찬가지고요
  • 저희학교 동아리원들 중에도 강요하는사람이...ㅠㅠ
    친구사이라 그럴수도있겟지만 교회온나 기도하러온나 동아리들어온나..
    막 페북이나 카톡상태메시지같은것도예수에관해서 쓰고..
  • 종교의자유에 자기종교를 강요할권리는없음
  • 교회를 다니고 있는 사람이니다만...
    사람은 누구나 종교의 자유를 가지고 있는데 교회 다니는 사람들은 타인의 종교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생각을 평소에도 많이 합니다. 믿고 싶지 않는 사람들까지 기독교 믿어라 강요하는 모습도 좀 있다고 인정합니다. 심지어 자기 종교를 가지고 있는 사람한테까지 기독교를 강요하는 사람도 있는데 이건 진짜 아닌듯. 정말 마음이 있는 사람들이 스스로 그분을 찾으러 오는것이 옳다고 봅니다. 그래서 저는 교회를 다님에도 전도 활동에서는 빠집니다. 동아리도 기독교 동아리 하고 있는데 이번학기에는 동아리 신입생 모집에서도 빠졌죠. 저같은 경우에는 심적으로 힘든 사람이 있는데 의지할만한 신앙이 없는 사람에게 기독교를 권해보는정도로 전도를 합니다.

    세상에 존재하는 사이비를 제외한 모든 종교는 나름의 가치가 있습니다. 기독교에서는 하나님 이외에는 신이 아니라고 가르치죠. 기독교도 하나님은 믿되 다른 종교들의 가치도 인정해주는 자세를 가졌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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