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부산대학교 시월제>
-you can't control me-
▶ 의의
현재 한국사회는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다.
국가기관인 국정원이 선거에 개입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는 민주주의의 가장 기본적 국민의 권리인 투표권이 부정당한 것이며, 헌정 질서가 파괴 된 것이다.
언론은 이런 사실들을 공정하게 보도하지 못하고 보도지침에 따라야 하는 정권의 꼭두각시가 되어버렸다.
대한민국 개국 이래 최다횟수의 시국 선언이 일어난, ‘심각한 시국’이다.
이런 상황 속에 대학생들은 더 심각한 위기다.
세상이란 원래 이런 것이기에. 집단의 정의를 지켜내는 것 보다 당장 나 먹고사는 것이 중요하기에 우리는 철학 하는 인간이 되기보다 스펙 높은 사람이 되어야 하며 이 시대의 사상의 자유를 고민하기보다 이 시대에 어떻게 돈을 벌어야 할지를 고민해야 하는 사람들이 되어야 한다. 인간의 기본성질인 공동체성이 결여되면서 받게 되는 세상의 상처는 원래 아프니까 청춘이기에 감수해야 할 것이며, 분노해야 마땅할 부조리한 일들에 세상 이치라 어쩔 수 없기에 힐링 따위를 받으며 견뎌내야 한다. 사회 시스템에 저항하지 못하도록 장기적으로 학습 당해온 ‘무기력한 세대’가 현 대학생의 모습이다.
시월정신이 필요하다.
1979년 10월 16일. 유신 독재정권의 부당함에 항거하여 부산대학교를 중심으로 ‘부마 항쟁’이 일어났다. 민주 주의가 유린당하는 정의롭지 못한 현실에 ‘분노’하여 학생들은 거리로 뛰쳐나와 ‘정의’를 이야기 한 부마항쟁은 독재정권이 자멸하는데 커다란 역할을 하게 된다. 시월 부마항쟁의 정신은 ‘저항’과 ‘분노’이다. 시대적 불의에 대해 당당하게 분노하고 저항하라는 시월정신은 오늘 날에도 여전히 유효하고, 계승되어야 마땅하다. 오늘날의 젊은이는 부조리에 분노하고, 적극적으로 저항해야 한다. 민주주의를 모욕한 국정원과 정권에, 거짓을 얘기하는 언론에, 힐링으로 덮혀지는 사회 부조리에, 우리는 시월 정신을 다시금 기억하고 이어 받아야 한다. 우리에게는 시월정신이 필요하다.
▶ 목표
▷ 10.16 시월정신의 현대적 계승
▷ 시월정신을 학우들에게 알리고 지금 우리사회가 처한 민주주의의 위기에 대해 논의하고 실질적 대안을
찾아나가는 자리로 만들자
▶ 일시
▷ 2013년 10월 7,8,10,11
입니다.
이번 시월제의 주제는 <you can't control me>
입니다!
이 시월정신을 이어받아 자신을 구속하는 것들을 벗어던지고 자신으로서 살아가자! 라는 의미의 주제입니다.
ps. 전 슈프림팀을 좋아합니다 ㅋㅋ
단순한 축제가 아닌 학술제의 의미있는 행사인 만큼, 다양한 주제와 방향으로 준비하려고 합니다!
오늘부터 시월제의 일정을 하나하나 소개하려고 합니다. 많은분들의 관심 부탁드립니다!
| 10월 7일 | 10월 8일 | 10월 10일 | 10월 11일 |
정문 | 시월 스탁 | 효원 가요제 | 동아리 연합회 공연 |
|
광장 | 시월 학술 부스 |
| ||
전시회 – 2만 DISS戰 | ||||
거리 인디공연 | ||||
학교 식당 음식 품평회 | The 먹방 live | |||
본관 | 강연 (역사, 민주주의) | 강연 (문화,언론,노동) | 강연 (성,철학,경제) | 강연 (취업) |
학교 주변 | 헤세이티 < 모자란 내 임금 누가 다 먹었을까? > 대안공간 통 < 대안적 대학축제의 가능성에 대하여 > |
기대해주세요!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