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때부터 알고지내던 동네 여동생

글쓴이2013.10.01 14:08조회 수 2472추천 수 5댓글 27

    • 글자 크기

며칠전에 비 많이 왔었죠?
참 신기하게도 그 날
우연찮게 유치원때 친하게 지내던
동네 여동생을 만났네요.
어릴때 같은 집에 살았구,
자전거태워주구 하던 사진 아직도 있음.

버스에서 내려서 집에 가고 있었는데
예쁜 아가씨가 비를 맞고 가서
안스러운 마음에

'저기 우산 같이쓰고가요. 저는 저 앞에 00아파트에
살아요.'
라고 하니까 고맙다고 같이쓰고갔어요.

제가 키가 187이다 보니 눈을 편안하게
마주칠수 있는 여자가 거의 없었는데,
그 여자분은 눈을 잘 마주쳤음.
키가 171~2정도로 보였어요.

그 여자분이 이 동네 이사오셨냐고 묻길래
이 동네에서 초등학교, 중학교 나왔고
부산대 다녀요 라고 대답했죠.

그랬더니,
'혹시 00오빠세요?.'하더라구요.
저는 깜짝 놀랐죠ㅋ

제가 부산사는 것두 아니구
저희 동네에서 부산대 가는 경우도
드물어서 알아본 듯 해요.

거의 15년만에 만나서 그런가.
기억속의 꼬맹이가 아가씨가 되서
존댓말하는거 보니 잼있기도 하더군요.

비오는 것도 잊구
그 애 집앞에서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번호 받고 했답니다.

근데,
그 날 이후로 묘한 감정도 생기는게
음 계속 기분이 좋네요.
조만간에 밥이라도 같이 할까싶어요^^ㅋ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3 똑똑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사랑학개론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6 나약한 달뿌리풀 2013.03.04
48043 [레알피누] 자기한테 호감있는거 어느정도 아는데 소개팅시켜줄지 물어보는 여자9 빠른 벋은씀바귀 2019.03.03
48042 [레알피누] 자야하는데1 친근한 소리쟁이 2016.01.07
48041 [레알피누] 자작이야기] 골드(스푼)미스6 나쁜 참개별꽃 2015.12.21
48040 [레알피누] 잘 한걸까요?39 현명한 쑥 2015.06.17
48039 [레알피누] 잘노는사람 vs 진지한사람65 어설픈 고마리 2013.08.22
48038 [레알피누] 잘생긴게 최고인듯4 생생한 금낭화 2018.10.09
48037 [레알피누] 잠시 쉬는 동안 증명사진 하나 찍고 가실게요.4 고고한 갯완두 2018.04.16
48036 [레알피누] 저, 여친, 그리고 여친단짝31 질긴 연꽃 2016.05.08
48035 [레알피누] 저는 자존감이 낮습니다.19 겸손한 삼잎국화 2018.03.09
48034 [레알피누] 저를 좋아했던 사람에게 계속 연락하는건 잘못된걸까요?12 어리석은 꽃마리 2021.01.17
48033 [레알피누] 저출산 문제 해결방안13 착한 나팔꽃 2018.04.09
48032 [레알피누] 저희 엄마가 유부남이랑 ;36 과감한 담배 2016.04.27
48031 [레알피누] 전 꼭 의문이 드는게 있어요. (억울한 노랑물봉선화)19 기쁜 신갈나무 2018.11.17
48030 [레알피누] 전 남자친구의 새 여자친구..10 까다로운 여뀌 2017.12.27
48029 [레알피누] 전남친17 멋쟁이 조개나물 2018.06.12
48028 [레알피누] 전남친의 과사람들이 저를 다 안다?5 멍한 가락지나물 2017.01.12
48027 [레알피누] 전여자친구에게13 끌려다니는 한련 2015.07.31
48026 [레알피누] 정이란게 진짜 떼기 어려운 거네요..17 피곤한 맑은대쑥 2014.05.27
48025 [레알피누] 제가 감이 떨어져서 그러는데3 우아한 꿀풀 2017.03.07
48024 [레알피누] 제가 이상한건가요?18 특별한 자운영 2019.06.28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