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모르겠지, 아마

무심한 개옻나무2013.10.08 00:39조회 수 2847추천 수 4댓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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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헤어진지 이제 4달이 다 되어가네.

우연히 지나가다가 

넉터 계단을 

과 사람들과 웃으면서 오르는 너를 보았어.

나는 아직도 허하면

네가 나오는 악몽을 꾸는데.

너는 참으로 잔인한 이별을 고했지.

네가 힘들다는 이유로 내가 별 의미가 없어졌다고 했지.

그래

내 인생에서 너와 헤어진게 정말 다행이야.

정말로 다행이야.

그거 하나만 고마워.

내 인생에서 가장 후회되는건,

첫만남때 사귀자고 하던 성급한 너를,

마냥 순진해서

막지 못했다는 거야.

네가 볼 리는 없지만,

나는,

네가 참 싫다.

정말 만나면 한대 치고 싶을 만큼 네가 싫다, 무자비한 네가 싫다, 날 상처입힌 네가 싫다.

널 닮은 사람을 똑바로 바라보지 못하게 만든 네가 싫다.

그리고 아직 털어내지 못하는 나도 참 싫다.

하지만,

너랑은 비교도 못하는

좋은 사람 만나서 잘 살고 있는 내가 좋다.

그리고

사람관계는 돌고 도는 거라서

언젠가는 깨닫겠지.

네가 나한테 무슨 짓을 한 건지.

네가 정말 말로만 성숙한 척 하지 말고

진짜 성숙한 사람이 되어

내 아픔을 깨닫길 바라.

그거면, 되었어. 

뼈저리게 깨닫는다면, 그걸로 되었어.

내 첫 연애를 망친 잔인한 사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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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와 미친듯이 공감합니다. 돌고도는거죠..반드시 그 상처 다시받길바랄뿐입니다 저는
  • @착실한 광대싸리
    그랬으면 좋겠네요 허허허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저 웃져..ㄸㄹㄹㄹ
  • ㅋㅋㅋㅋㅋㅋ 지금 당신여자는 다른 남자와 원나잇을
  • @사랑스러운 앵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 남자는 원나잇을 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네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오앙ㅋㅋㅋㅋㅋ
  • 님은 진짜로 그사람에게 잘했나요??
    님 스스로는 그사람에게 잘한다고 배려한다고 생각하며 했던것들이 그 사람에게 상처를 주진않았나요?
    저역시 님처럼생각했었어요
    근데 계속 생각해보고 연애하면서 느낀거지만
    나 스스로 배려라고 생각했던것들이 정작 나혼자만의 생각이었더라구요..그사람에게는 정작 상처를 주고있었어요..
    이게 제가 깨달은 점이네요..
  • @유치한 수리취
    머라케삽니까 수도사 분이신가
    절에서 오셨습니까
  • @유치한 수리취
    제가 그 사람이 아니라서 정확하게는 모르겠지만....헤어지기 몇일 전에도 너는 배려를 정말 잘해줘서 그게 좋다고 말해주던 사람이었는데....헤어진 이유가 본인이 삶이 갑자기 의미가 없어져서 너도 그렇다고 그러던데.....허허허허 우울증이나 그런게 전혀 아니라 갑자기 저러던데.....ㅋㅋㅋㅠㅠ질린건가ㅠㅠ 저는 지금 돌이켜보면 너무 퍼줘서 상대가 당연하게 여긴 것 같아요...ㄸㄹㄹㄹㄹㄹ 근데 정말로 상대방은 과연 이걸 배려로 생각하는가는 정말 정말 중요하게 생각해야된다고 생각해요ㅋㅋㅠㅠㅠㅠㅠㄸㄹㄹㄹㄹ정말 중요합니다..ㅠㅠ힘내요!ㅠㅠㅠㅠㅠ토닥토닥ㅠㅠ이제부터 잘하면 되...겠죠?ㅠㅜㅠ
  • 일기는 일기장에

    전화도 괜찮겠네요
  • @아픈 주걱비비추
    ㅋㅋㅋㅋㅋㅋㅋ허허허 그냥 쓰고 싶었어요ㅋㅋㅋㅋㅋ혹시 몰라요, 보고 좀 찔리라고.....라고 생각하는 어리석은 사람이었습니다ㅠㅠㅠㅠ왜이러지 나ㅋㅋㅋㅠㅠ
  • @글쓴이
    미련남은걸로 밖에 안보임

    다른사람도 만나고있다면 . 더더욱 생각할필요.. 없겠죠?
  • @아픈 주걱비비추
    네 맞아요ㅠㅠㅠㅠㅠ사실은......다른 사람 만나고 있으니까 다 잊으면 되는데, 자꾸 억울해져서, 한대만, 따악 한대만 때렸으면 좋겠다 싶은게, 나 덕분에 더욱 잘 살고 있는 모습이 간간히 보여서....허허허허ㅠㅠ조금만 더 시간이 지나고 제가 좀 더 어른스러워지면 그 때는 이것도 지나가겠죠. 고마워요ㅎㅎ
  • 잘살아라 . 그것이 최고의 복수다 -탈무드

    네 잘 이겨내시길!
  • @아픈 주걱비비추
    고맙습니다ㅠㅠㅠㅠ으엉ㅠㅠㅠㅠ백 번 좋은 말이에요ㅠㅠ
  • 지금은 좋은사람 만나고 있다니 다행이구만요. 혹시나 다음에 연락이 오거나 하면서 다시 치근덕대면 맹렬한 싸커킥으로 걷어차주시길.
  • 제목-명치 존나 쎄게 때리고싶다
  • 주패세요
  • @싸늘한 토끼풀
    닉값하신당 잇힝♡
  • @피로한 참새귀리
    기분조타
  • 못잊고 계시네요...ㅠ
  • 널 닮은 사람을 똑바로 바라보지 못하게 만든 네가 싫다.
    이부분 왜이렇게 공감가나요 ㅠㅠ 힘내요 글쓴이님 ㅠㅠ 그래도저는 시간이많이 지나서 많이 괜찮아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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