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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저와 비슷한 상황이셨네요.
저도 글쓴이 분과 같이 비슷한 환경의 사람들과 만나다가
여태까지 제인생과는 저와 조금은 다른 상황에 놓인 오빠를 알게됐는데
소개팅은 아니었고 서로 호감도 있고 더 큰 발전도 있었지만
결국 큰 맘 먹고 서로 포기했죠.
객관적인 학벌 이런걸 다떠나 너무나도 좋은 사람이었지만,
그 오빠는 전문대 다니고 있는 중이고 아직 취업에 준비하기 전이신 분인데
너무 갭차이도 크고.
편안한 대화를 못하는 건 아니지만, 사실 제가 늘 하던 대화보다는
다른 종류의 대화를 해서 글쓴이 분이 말씀하신대로 공통주제 찾기도 힘들고 참그랬어요.
그래서 서로 그걸 알고 암묵적으로 더이상의 발전을 멈췄죠.
전 사실 소개팅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인맥의 만남이라 좋아하는 깊이가 매우 큰 편이었는데
그 당시에는 참 힘들었는데 지나고나보니 제 선택이 맞았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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