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신입생이에요.
제가 학교 다니면서 아르바이트를 꼭 하고 싶거든요.
등록금까지는 어쩔 수 없지만 용돈은 꼭 제가 벌어쓰고 싶어요.
가정형편이 안 좋은 편은 아니에요. 물론 부모님께서 용돈도 주신다고 하구요.
사실 용돈이 모자라서 뭐 사고 싶은게 있다. 누구 만나러 간다 해서 돈이 필요하다고 하면 부모님이 주시긴 주시는데요.
제가 이걸 병적으로 좀 싫어해요. ㅡㅡ; 이상한가요?
최소한의 학교 다니면서 필요한 생활비 이외에 개인적으로 사고 싶은 거, 친구 만나는 돈 이런건 무조건 제가 벌어서 쓰고 싶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아르바이트를 하면 제가 뿌듯하기도 하구요. 뭔가 바쁘게 살고, 일 하고 나면 힘들어도 뿌듯해요.
집에 그냥 가만히 컴퓨터만 하거나 TV만 보거나 이런게 싫어요.
그냥 아르바이트 할 시간에 공부하면 되지 않냐..
그거 할 시간에 공부해서 장학금 타는게 훨씬 효율적이다(제 부모님 말씀ㅋㅋ)
저도 잘 알고 있는데, 1학년 1학기 수업이 사실 좀 널널하다 보니까 나머지 시간이 많이 남는데,
그 시간에 솔직히 다 공부만 할 자신은 없거든요. ㅠㅠ 물론 공부도 게을리 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정말 철없는 생각일까요?
경험자분들의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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