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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포동 시계판매점 가지마세요.

스치는바람2012.02.20 22:05조회 수 8476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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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남포동 다녀왔습니다.

남자옷보세점 많은 곳 근처에 시계를 판매하는 작은 곳이 있는데요 (광복동 아리랑 거리말고 옷가게 사이에 작은 곳)

옷 사러갔다가 부모님께서 하나 사주신다고 말씀하셔서 부모님께 부담드리기 싫어서 가격대가 어느정도인지 모델이랑 보러들어갔습니다.

오후에 약속이 있어서 오후 2시쯤 넘어가는데 문열지않아서 가게 주인에게 몇시에 오픈하냐고 전화했더니 5분뒤에 오픈하는데 청소하고 정리하면 문자주겠다고 하더군요.

옷을 다사고 가려고 보니 오픈되있어서 들어가서 시계좀 볼게요 했더니,

판매자분이 "오늘 사세요? 보러오신거에요?"
처음들어가자마자 묻는 질문이었어요

그래서 저는 좀 보려고 왓다고 했습니다. 왠지 대답하고나니 비웃는듯이? 이상한 표정을 짓더군요.

시계를 보다가 시계가 많아서 꺼내봐도 되냐고 물었더니 비웃더군요. (보통 시계 사러가면 손목에 대보거나 크기가 얼만한지 보지않나요?)

그냥 기분이 좀 찝찝했지만 손으로 가리키며 모델 가격을 묻고 "카드도 되나요? "물었더니 된답니다.

그래서 현금으로 하면 가격이 다른가 물었더니
'그건 사러와서 물어보랍니다'(어이없는 표정지으면서)

그걸로 계속 말하길래 제가 사는게ㅡ아니라 부모님께서 선물해주시는거라 물어본다고 했더니 그럼 '부모님을 모셔와서 얘기하랍니다' 얘도 아니고 엄청 짱났네요. 가게 오픈시간 물었더니 동절기엔 오후 2시넘어서 오픈하는데 미리전화주면 빨리열어서 기다린답니다.

나가면서 명함챙겨가라는데 자기가 안주고 제가 뽑아왓는데 기분 나빠서 소심한 복수로 문앞에 바로 버리고 나왔네요

시계보러간 내내 판매자는 지할일 하더군요. 다른 매장도갔는데 시계점이 무슨 보세옷가게 판매하는 종업원보다 못한 짓을 하더군요.

제가 예민한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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