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잘 아시는 분들 질문~

화사한 단풍취2013.10.20 21:58조회 수 1079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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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저는 근현대사를 수강하고 있는데요.
식민지 수탈론과 근대화론 부분을 보고있는데
읽어보면 둘다 얼추 일리가 있는 것 같고...
정의가 바로 잡히지 않아서일까요?
수탈론과 근대화론의 정의는 무엇이고
어느 쪽이 더 진정성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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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근대화론은 일제가 우리나라 근대화에 기여했으니 일제식민지를 정당화하는입장이죠. 일본이 철도깔아주고한건맞지만 그게 우리를위해서그런건아니지요. 쪽바리들 즈그들 대륙진출하려고 우리나라 국민들 학대하면서 세운것임.
  • 근데 일본이 우리나라에 건물도세우고 철도도깔고 일본고마워~~하는게 근대화론의 실체. 이런 주장하는건 친일파매국노
  • 둘 다 맞습니다.
    위에 분은 친일파라고 까시겠지민 어쩌겠습니까?
    둘 다 맞는 말인데.
    수탈론은 말 그대로 일제가 빼앗아갔다는 거고 근대화론은 식민지가 되어서 근대화가 되었다는 겁니다.
    실제로 일본은 생산량 증대를 위해서 노력했지만 증대된 생산량보다 더 많이 빼앗아갔죠.
    일본은 우리나라를 근대화시키기 위해서 철도를 깔고 전신을 놓았지만 그건 대륙을 침략하기 위한 수단일 뿐입니다.
    뭐가 맞고 뭐가 틀린 게 아니라 둘 다 맞습니다.
    조선이 얼마나 미개한 나라였는지 아신다면 근대화론이 틀렸다는 소리는 못 하실 텐데 말입니다.
    다만 일본의 제국주의는 개새끼들인게 맞습니다.
    이건 이견이 없죠.
  • 한국 사학계의 근대화론의 요체는 조선과 그 조정의 무능에 초점을 맞추는 겁니다. 따라서 총독부의 근대화로의 일조를 장점으로 평가합니다.
    개인적으로 일제를 비롯한 서구열강들의 식민지에 대한 투자를 근대화에 일조했다하여 그 행위가 정당화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의 필요에 의해서 운영되고 건설되어진 것들인데, 그 반사적 결과로 근대화에 일조한 점이 있다고하여 식민지 지배를 근대화라고 칭하는 건 우스운 일이라고 봅니다.
  • 근대화론이 완전히 틀린 이론은 아니나 일제의 반도사관 같은 이론이랑 다른게 뭘까요 일제의 식민지지배를 합리화시키는 이론이란걸 명심하셔야 해요 그리고 근대화는 시기의 차이가 있었을뿐 전세계적으로 보편적인 흐름이었고 중국이 신해혁명으로 황제지배체제가 무너진것처럼 대한제국도 유지되기만은 어려웠을겁니다
  • 둘다 어쨋든 사실에 입각해서 주장하는 논리이기떄문에 어느정도는 일리가 있죠

    사실만 보면 일본의 대한제국 간섭부터 식민지배 기간까지 공장이 생겼고 기차 전기 등이 보편화되었어요
    식민지배기간동안 이전에 그런것이 없었던 조선이 근대화된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역사는 사실만 가지고 되는것이 아니고 역사가의 주관이 개입되는데
    공장을 세우고 철도를 깐것에는 식민지 수탈과 중국을 침략하고자하는 일제의 야욕이 있었다고 보는거죠
    그것이 수탈론입니다

    그리고 식민지배기간동안 조선이 근대화하는데 일본이 한몫을 했다는 것이 근대화론인데
    역사적 사실로 보면 틀린말은 아니잖아요
    근데 '일본 덕분에 미개한 조선이 근대화할수 있었다' 라는 주장을 하는 사학자들이 있어요 그것도 뭐 .. 역사가의 주관이에요...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받아주기 거북한 주장이지만,,
  • 경제사시간에 제국주의의 의도하지 않은 발전이란 개념을 배웠습니다. 사실 우리나라가 그 당시에 객관적으로 발전하는데 있어 일본의 역할을 무시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목적은 일본의 자국 전쟁비용, 일본 내 대공황해결이었다고 알고있습니다.

    요즘 경제사에 관심이 많아져서 이영훈교수의 책을 봤는데 솔직히 말하면 기분나쁘게 말이 맞더군요. 민족주의의 시각에서 보지말고 객관적으로 보란 말을 서문에서 봤는데... 기분이 좋지만은 않았습니다. 하지만e.h.카가 말한것처럼 역사는 역사가의 주관이 들어갈 수 밖에 없는거니까요.

    어쨌든 전 일본이 당시 한반도의 개발에 어느정도 도움을 준것은 맞지만 그보다 더 수탈을 해갔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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