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만으로 선발하는 대학입시에서 벗어나 잠재력, 적성, 특기, 책임감, 리더십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학생을 선발하기 위해 도입했는데 정원을 너무 늘리다 보니 성적이 오히려 중요한 잣대가 돼버렸기 때문이다.
부산대는 2013학년도 입학사정관제 모집 정원을 2012학년도(2천43명)의 절반 가량인 1천46명으로 줄이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대학 관계자들은 "모집 정원을 너무 늘리다 보니 지원자가 자연스럽게 많아졌는데 입학사정관 수는 별로 늘어나지 않아 1단계 평가가 고교 내신성적이 될 수밖에 없었다"면서 "입학사정관제 도입 취지를 살리려면 정원을 적정규모로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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