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사건 여파가 황당하네요.

의젓한 산오이풀2013.11.02 00:12조회 수 2696추천 수 4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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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에게는 큰 아픔이 됐을 성폭행사건이...

누군가에게는 구실이 되서...

여성우월주의로 가득한 기숙사로 바뀔 기회가 되었다는게 좀 황당하네요...

건수 잡았다는듯이 이득을 취하려는 세력이 참... 밉네요... 

 

오늘보니 성폭행 당한 사람이 문을 열고 있었으니까 잘못이다라는 사람이 있군요.

이게 사실 말이 안되는거거든요. 길가다 퍽치기 당한 사람에게 니가 길을 걸은게 잘못이라는 꼴인데...

그리고 진리관 구조로 자유관 구조를 판단해보건데 여름에 문 열어두는게 특이한건  아니라고 판단됩니다.

그런데도 그런 말이 자꾸 나오는 이유는 이러한 여성우월주의 세력에 대한 반감이 폭발하여 성폭행 자체가 일어나지 않았다면 아무 문제 없었을 것이라는 식으로 곧 피해자의 부주의도 문제였다라는 논리로 발전하게 되버린거죠. 

 

상식적이지 않은 논리이나 이번 여성우월주의 세력의 조치로 직접적 피해를 입게 되거나 잠재적 성범죄자로 간주받게 된 것에 불쾌감을 느끼게된 사람들 중 일부가 그런 생각을 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사람이니까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기적이라 자기가 제일 중요합니다. 다른 사람이 성폭행 당한 사건보다 상대적으로 적더라도 자기가 불이익을 입게되면 반감을 갖기 마련입니다. 거기다 사소한 불이익도 아니고 생활에 직접적으로 연관되는 상당한 정도의 불이익이죠.

 

이제 그 여성우월주의 세력은 만족했으려나요.  

대체 누구 머리에서 이러한 구상이 나오는건지 진짜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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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잔데 생활원 진짜 어이없고 노망든거같아요. 근데 생활원 탓을 여학우에게 불똥날리고 화풀이하는 몇몇 남자들도 어이없어요.
  • @재수없는 갓끈동부
    여학우탓 하는게 이해불가 말이안됨 화가나네요
  • @재수없는 갓끈동부
    글쓴이글쓴이
    2013.11.2 00:39

    억울한 일을 당했는데 그 억울한 일로 이익을 얻게된 수혜자에게 좋지 못한 마음이 생기는건 어느정도 이해할 측면은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과한 사람들이 있는건 사실이고 그런 사람들은 자제해야할듯 하고요.

  • @글쓴이
    네...저 웅비여인데 이익을 얻은지도 모르겠고 남학우 피해입으면서까지 이익 입고싶지도 않아요. 그런데 몇몇 남학우들은 기숙사여들이 이익을얻어서 속으로 즐거워한다고 그런식으로 말하더라구요...남이 부당하게 피해당하면서 원치않은 이익얻는게 정말 즐겁다고 생각하는지..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 인성이 의심되요.
  • 지들이 잘못해놓고 우리보고 ㅈㄹ이야ㅋㅋㅋㅋㅋ

    라고 신문사에 연락하고 싶다
  • @적절한 댓잎현호색
    글쓴이글쓴이
    2013.11.2 00:41
    웅비관 관련하여 문제제기한 바로 그 신문기자에게 이러한 일련의 사항들에 대해 제보를 하는건 어떨까도 싶습니다.
  • 문단속 얘기랑 길가는건 비유가 좀 다른 경우인것 같네요 그리고 부주의랑 잘못은 다른거죠 빨간신호에 길을건너다 사고나면 잘못이고 초록신호만 보고 주위신경안쓰고 지나가다 사고나면 부주의가 되겟죠
  • @억쎈 시계꽃
    글쓴이글쓴이
    2013.11.2 00:47
    음 일단 여성우월주의 세력이 이러한 작당을 하지 않았다면 그 피해여학생이 부주의했다 아니다가 거론조차 될 일이 없었다고 보는데... 여성 우월주의 세력의 발호로 피해 여학생의 부주의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것이 안타깝네요. 본론으로 들어가서 답변을 드리자면... 제가 과거에 진리관 기숙사 살았지만 문단속이라는게 구조상 현실적으로 쉽게 되지 않는 편입니다. 그리고 설마 여자만 다니는 기숙사에 괴한이 들어오리라고는 생각도 못했을 것이고요. 그쪽은 일단 괴한이 있으면 안되는 공간이었습니다. 신호등으로 구분하자면 사람이 파란신호를 건너고 있는데 횡단보도에 있어서는 안되는 차가 불쑥 나타나서 사람치고 가는 것과 같다고 봅니다.
  • @글쓴이
    괴한이 있으면 안되는 공간이고 들어오리라고 생각하기 힘든 공간인건 사실입니다. 제가 하고 싶은말은 힘든이라는 거죠 불가능한공간은 아니라는 겁니다. 실제로 이번사건은 기숙사의 안전을 과신한 것이 성폭행범에게는 기회를 제공한것이고 기숙사의 안전에 대한 여러가지 변화가 생기더라도 지금보다 안전해지긴 하겠지만 100%보장은 못합니다. 기숙사 내부로 들어오는거 자체는 힘듭니다. 하지만 불가능은 아닙니다 따라서 확률은 매우 낮겠지만 혹시나 내부에 침입한 괴한이 있을때를 위해서 있는게 각 방의 잠금장치 아닙니까? 잠금장치가 방을 비울때 절도방지로만 보진 않으시겠죠? 기숙사 내부는 당연히 안전한 공간이다라고 믿는게 이 사건이 일어나는데 일조한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기숙사가 안전을 100% 보장 못해줍니다. 안전의 최후의 일선은 언제나 개인에게 주어집니다
  • @황홀한 참새귀리
    원래 기숙사구조상 경비가 있는 곳만 저녁부터 문이 열리기에 불가능한 곳이었는데 그날 문관리가 쪽믄도 열리게끔 이상해서 사건이 일어난걸로 알아요..원생들은 평소와 같이 안심했겠죠. 그리고 기숙사가 원래 안심해야하는 곳이고요. 그리고 모든 방문이 잠겨서 범행 실패했다 하더라도 이미 맘먹고 들어온 범죄자기에 화장실에 숨어 있다 잠시 화장실 오는 여학우를 해쳤을 겁니다. 자유관은 화장실이 방과 멀리 떨어져있어요. 기숙사탓을 하자면 전적으로 외부문관리 탓이 되는거죠. 방문관리가 되었든 안되었든 피해자 대상이 바뀔 뿐이지 외부침입이 있는 이상 필연적으로 범죄가 일어날 수 밖에 없는 기숙사구조입니다.
  • @재수없는 갓끈동부
    맞습니다 만약 강도 살인이 목적이라면 방문을 모두 잠궜어도 범죄는 일어났겠죠 하지만 그만큼 검거의 가능성은 커지고 범행의 가능성은 줄았을 것입니다 그리고 방문을 잠근다는것은 자신을 지킨다는 것을 보장하는 것이지 기숙사안 다른 사람들까지 지켜준다는 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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