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자게에 올리려다가 곰곰히 생각해보니 제 신상 털려서 하나도 좋을 게 없어서 여기다 씁니다.
영자님 사랑해요!S2!
얼마전에 양산캠에서 학식을 먹었습니다.
전 장전캠생이지만 양산에 살아서 쓸데없는 호기심으로 한번 먹어보았지요.
가격은 3500원짜리 정식밖에 없습니다. 금정 교직원 식당이랑 똑같지요 아마?
뭐 대부분 대학원생이니 가격 비싼 건 예상했습니다. 아마 대충 금정보다 조금 낫게 나오려니~하고 예상했지요.
망ㅋ
망 오브 망ㅋ
우선 식권 자판기부터가....
일단 두대는 두댄데 한대는 고장인 듯 불이 꺼져 있고, 작동은 한대만 되더군요.
당연히 줄은 깁니다. 전성기 금정 1층 줄의 절반 정도를 생각하면 될 듯.
근데 줄 선지 한참 있으니 어느 직원분이 급하게 뛰어 내려오시더니 꺼져있던 자판기를 켜십니다.
그동안 바깥에까지 서 있던 줄들은 뭥미.
올라가니 가관입니다. 짱아찌, 오래된 배추(??)나물, 김치돼지고기 볶음, 너겟, 오뎅국...
이렇게 보니 썩 괜찮게 보이지만 솔직히 직접 먹어보면 금정 1층이 훨씬 더 낫습니다.
게다가 밥이!!!!!! 쌀밥이 오래된 티가 팍 났습니다........쌀밥이 맛이 없다니.........
식권도 들어가면서 내는 게 아니라 식판에 밥이고 반찬이고 다 받은 상태에서 내야 해서
한손으로 식판을 한손으로 허겁지겁 주머니를 뒤지는 촌극을 벌였지요.
후식으로 누룽지랑 샐러드, 오렌지가 있었던 건 씽크빅 했었는데
차라리 이 돈으로 부실한 반찬 좀 어떻게 해줬으면 좋겠더군요.
마지막으로 정수기(다행히도 평범한)에서 물 한잔을 먹고,
입을 닦으려고 했는데....
냅킨 자리에 두루말이 휴지가 있더군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두루말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휴지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러분 여기서 잠깐! 하급정보 타임!
양산캠은 병원을 빼면 의전, 치전, 간호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미래의) 의느님 치느님 간느님들이 계시는 곳이지요.
이런 곳에서 냅킨 대신 두루말이 휴지를 갖다놓더군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딴 건 다 됐고 여기서 진짜 쇼크 받았습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헛웃음만 나더군요 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