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먹고 말 실수

예쁜 산수국2013.11.12 09:21조회 수 2734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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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0대 중반 여자입니다
남자분은 20후반이고 알게된지 5개월정도 됐는데 처음 알게됐을땐 둘다 애인이있었구요,각자 지금은 헤어진 상태입니다.
카톡이나 전화는 그동안 알고지내면서 한번도 없었고요. 학교가아니라 외부행사로 만나서 일주일에 1번 만나는 사이입니다.
저는 평소에 그분에 대해서 분위기메이커? 사람들 대하는 걸 보면서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번은 둘이 같이 밥을 먹자고하더라고요. 그래서 먹었는데 둘이 만날땐 뭔가 ..저에겐 어려운 사람이라 어색하더라고요 ;
그런데 그때 그분이 제가 자리를 비운사이에 계산하셔서
제가 다음번에 꼭 사겟다고 약속하고 자리를 파했습니다.

그뒤로도 사적인 연락은 없다가 그분이 지난주에 그때 사주기로 한거
사달라고 하셔서 간단히 술자리를 갖게됐는데요.
이번엔 진짜 그냥 어색한거 없이 친해져야겠다하고 말도 많이하고..
서로 과거 이성친구이야기나 앞으로의 목표나..
아무튼 여러이야기를 많이하며 술자리가 무르익었습니다.

그런데 그분이 제게 호감을 가지고있다며 말하는겁니다;;;
그분은 자신의 주량이상 절대 마시지않는 분이라 술에 취해그러신건
아니고 애초에 이런 이야기를 하려고 밥을 먹자고 했다고 합니다.

문제는 그다음 ..그분이 진지한 성격인데다가
그분이 평소에 저를 봐오면서 저에 대해서 굉장히 높게 사고있었나봐요; 과대평가.....저는 그만큼 좋은 사람이 아닌데;
그런데 제가 그 자리에서 술이 좀 되서 말실수를 했나봐요;
전 실수인가?하는 것들에 그분은 좀 실망을 하셨나봐요
야한 농담? 그런게 나왔는데 제가 받아친다던가;ㅠㅜ

그것때문에 그분이 지금 혼란스러운가봐요.
그날 이후로 연락은 계속왔는데 혼란스럽다고 말을 하더라고요..
그러면서도 동시에 본인이 절 좋아한다는 내색도 하고 ;;
저는 어느장단에 맞춰야할지 몰라 고민입니다.

괜히 앞으로 제가 그분이 좋아져서 더 기대하게 됐는데
결국 그분이 절 밀어내면 상처받을 것이고..
그냥 그분이 혼란스럽다고할때 사귀는 것고 아니고 그만두는 것이 맞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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