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한글

총학생회활동은 정치활동과 불가분의 관계를 가진다고 생각합니다.

망고쥬스2013.11.14 19:04조회 수 950추천 수 8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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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출마한 총학생회 후보의 정치활동이력에 대해 이야기가 많습니다.


그 동안 우리 부산대학교 총학생회 선거는

소위 운동권과 비권 간의 경선으로 치뤄졌었지요?


하지만 저는 비권이라는 것이 과연 존재할 수 있는가에 대해 의문을 가지고

있습니다.


최근 십수년간 등록금 문제, 청년실업 문제 등

우리 대학생의 이해관계와 관련된 여러 제반 문제들은

다분히 정부 정책결정과 국회 입법활동에 의해

좌지우지 되는 경우가

점점 더 늘어나고 있음은 여러분도 잘 아시고 계실 것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저는 총학생회 활동과 정치활동은 불가분의 관계를 가진다고 생각합니다.


다른학교의 예를 들어보면,

비운동권 학생회로서 "학내 복지문제에 신경쓰겠다", "특정당을 지지하는 행위를 하지 않겠다"던

작년 한양대학교 총학생회의 경우가 유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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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비권총학생회로 활동하겠다고

출마하여 당선되셨겠지만,


이 분도 학생의 대표로 활동하다 보면

대학생의 이해관계를 충실히 반영하기 위해서는

학내 복지문제 뿐만 아니라

정치활동도 함께 해야 할 수 밖에 없음을 느끼셨기에,


저렇게 대통령 선거때 광화문에 나와서 목에 핏대가 서도록


'새누리당'의 '박근혜' 후보의 지지유세를

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네, 물론 괴로운 선택이셨겠지요.


어찌보면

비권으로 총학생회를 차지한 후 유력한 대통령 후보에게 잘 보여

미래를 도모해 본다는 오해도 샀을 것이고

억울하기도 하셨을 겁니다.


저는 이러한 케이스를 보면서,


소위 비권을 표방하였던 분들도

장기적으로 학우들을 위해 더 알찬 활동을 하려면

정치활동과 함께 하였다고 생각합니다.


우리학교의 경우,

정치활동도 하면서도

전공서적벼룩시장, 예비군 차량대절, 시험기간 간식행사, 각종 축제 등

학내 복지활동도 잘 하셨던 것 같습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말씀드리면,


저는 총학생회는 단순히 학교생활 뿐만 아니라

정부정책에 의해서 많은 부분이 결정되는 등록금문제,

최근 심화되고 있는 실업문제 등

대학생과 관련된 문제 전반에 대한 정치활동도

포함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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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11.14 19:12
    여기서 학내복지활동 잘햇다는분 처음 뵙네요 반가워요
    총학소속이신거 같은데 비추먹고도 꾸준하시네요 비추드립니다
    정치활동 8할에 학내복지 2할정도 비율로 활동하시던데
    그정도면 그냥 자퇴서내시고 통진당입당하셔서
    비례대표 노려보시는것 추천드립니다
  • @gonsso

    저를 '총학소속'으로 규정하고
    공개적인 댓글을 다신 것은
    허위사실유포에 해당됩니다.

    님의 말씀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합니다.

  • @망고쥬스
    2013.11.14 19:20
    법쪽으론 문외한이라
    불쾌하셧다면 사과드립니다
  • @gonsso
    망고쥬스글쓴이
    2013.11.14 19:21
    아닙니다.

    우리학교 학생이 2만명이고
    서로 다를 수 있기때문에

    상호존중 속에서의 토론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 @망고쥬스
    2013.11.14 19:22
    근데 사실적시일수도 잇는건가요?
  • @gonsso
    망고쥬스글쓴이
    2013.11.14 19:25

    전혀요.


    합리적으로 생각해 봤을때,
    3회의 경선에서 소위 운동권총학이 이겼고,

    현 총학계열과 정치참여를 지지하는 사람도
    말은 않하지만 다수라고 보셔야 할 것입니다.

    저도 그 동안 조용히 있었는데.
    제가 지지하는 계열의 분이 너무 어이없게
    당하는 것 같아
    나서는 것일 뿐입니다.

  • @망고쥬스
    2013.11.14 19:27
    음 맞는 말씀 이신거 같습니다
    전체적인 학내 여론추세가 운동권세력에대한
    불신으로 가다보니 그외 학우분들에 대한 배려가 부족햇던거 같네요
    사과드립니다
  • @gonsso
    망고쥬스글쓴이
    2013.11.14 19:28
    아닙니다.

    저도 이번 선거에는 정치활동 반대하시는 분들과
    토론을 해보고 싶기도 했습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 제 의견입니다만

    저는 대학생이면 정치 목소리 당연히 낼수있다 생각합니다.

    그저 총학생회가 부산대 2만 전체의 이름으로 그 활동을 하는것이 잘못됐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특정 정치활동도 학우들의 동의하에 한다면 정당하고 문제없다고 생각합니다.
  • 사실 총학생회란게 생겨난 이유부터가 이런 정치활동의 목적이었죠. 85년에 학도호국단 해체되면서 생겨난게 이 총학이라는 학생자치기구인데, 진보운동의 조직화와 신군부 타도를 주 활동영역으로 삼았습니다. 흔히 말하는 전위조직이었던거죠. 그러나 이제 시대는 바뀌었고 학생들은 더 이상 총학생회가 정치적 전위에 나서질 않길 바라죠. 과거의 총학은 학생들부터가 총학이 정치적이길(진보적이길) 바랐다는 점에서 정당성이 있지만 사실상 지금은 그 정당성이 사라졌다고 봐야겠죠. 민노동-통진당 계열이 아직도 총학생회를 자신들의 운동영역으로 삼고있는데, 이들도 이제는 전략 구상을 새로 해야할 때라고 봅니다. 총학생회는 이제 학생복지기구로 놔두고, 새로운 조직화를 구상해야 할겁니다.
  • 2013.11.14 19:27
    님 생각이맞다면 더더욱 후보의 정치성향을 밝혀야하겠군요
  • @9518
    망고쥬스글쓴이
    2013.11.14 19:31

    다만, 그러한 요구가
    비이성적인 종북몰이가 되지 않도록
    조심 또 조심 할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요즘, 너무나 민감한 정국인 것 같습니다.

  • 2013.11.14 19:36
    저사람이 학교일때문에 어쩔수없이 새누리당을 지지하게 된케이스인가요? 원래는 아닌데 말입니까?
  • 총학의 활동이 전혀 정치와 무관할 수는 없죠.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특정 정당에 소속돼 있다는 점이 문제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뭐 후보자 본인은 정당에 소속돼 있지만 그쪽과 관련된 활동은 절대 하지 않을거라고 하지만

    과거를 돌이켜 본다면 저는 그 말을 절대 믿지 못하겠네요.
  • 2013.11.14 20:56
    전공서적벼룩시장, 예비군 차량대절, 시험기간 간식행사, 각종 축제를 잘 했다고 평가하셨는데 뭔가 새로운건 없었고 작년, 재작년 피드백만 받아서 수용하면 해결되는 문제였죠. 핵심적인 공약은 하나도 이뤄지지 않았구요. 실패한겁니다.

    한양대 학생회 자료를 들고오셨는데 그래서 결과는 좋았습니까?
    대학생의 이해관계를 충실히 반영하기 위해서는 학내 복지문제 뿐만 아니라 정치활동도 함께 해야 할 수 밖에 없음을 느껴서 정치 활동을 하는 괴로운 선택을 했다고 말씀하셨는데 결과야 어찌 되었든 약속을 안 지킨거네요.

    이번에 국정원, 통진당이 청년실업, 등록금 문제에 어떤 영향을 끼쳤나요? 이해관계가 성립되는 부분에서만 정치적 활동이 들어가면 될 일이지 특정 당을 지지할 근거가 되기에는 부족해 보이는군요.

    한대련 활동을 지지하는 근거인 반값등록금은 학내에서도 국가장학금 제도 개선과 등록금 반값을 놓고 대립이 있는 중인데, 생각을 모으지도 않은 상태에서 뭘 하겠다는건지 이해할 수가 없네요.
  • 성급한 일반화의어그로
  • 2013.11.14 21:06
    일견 필요합니다만 비권이란뜻은 비운동권이란거 아닌가요? 저는 그렇게알고있는데그럼 한양대학생회가 새누리당지지한건 말바꾸기는아니네요.
    그리고 우리총학이 민주당도 아닌 통진당을 지지한다는건 그냥 정치활동하는거보다 별로네요..
  • 2013.11.15 07:15
    대학생 문제의 많은 부분이 정치와 관련해서 발생하는것은 잘 압니다. 그리고 그래서 우리가 정치에 신경 쓸 수 있으면 쓰는것이 좋다는것도 알아요. 근데 그래서 왜 통진당 당원이어야 하냐구요 ㅋㅋㅋ 아 진짜 은근슬쩍 넘어가는거 못봐주겠습니다. 제가 공대생인데 인문쪽으로 머리굴리는 사람들 정치인부터 시작해서 대부분 이런식이죠. 논점과 다른것을 가져와서는 이래서~ 저렇다~ 무슨 말안되는걸 말되는듯이 날치기해버리는...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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