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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떨어졌다 떨어졌다 하던데...왠지 불쾌한 사건.

Rokmw2012.03.01 19:29조회 수 3685추천 수 2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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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간만에 학교에 왔습니다. 개학 전날이라 그런지 학교앞이 바글바글 하데요.

 고시원 알아보려고 학교 근처에서 부비적 부비적 하고 있었는데 대학생 새내기 같이 보이는 아이들이 친구랑 함께 가고 있었습니다. 제대로 들리진 않았지만 학교생활에 대한 이야기들을 하는 것으로 들렸습니다.

 하지만 이 말만은 들리더군요...

 "야 괜찮아... 첫날은 어차피 엎어져 잘건데."

  !!??

 아마도 오늘은 이대로 놀고 내일 개강날에 강의 쌩까고 자겠다는 이런 건방진 태도인듯 보였습니다.

 이 글 쓰는게 그 말 들은지 몇시간 지난 후라서 정확하게 옮기지는 못하겠지만 그러한 말투인건 확실했습니다...

 불쾌하더군요. 우리 학교 사람들은 놀더라도 최소한 의식은 있게 논다라는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고등학교 졸업하면서 소위 '노는놈' 이니 '잘나가는 놈' 이니 스스로를 칭하던 철없는 인간들과는 이제 볼 일이 없겠지 하고 생각했는데. 이런 마음가짐으로 입학하는 사람을 보니 불쾌합니다.

 물론 지나가다 얼핏 본거니 뭐... 쟤들이 부산대 새내기인지 근처 고등학교 새내기인지 확신할 순 없는 내용입니다만... 아 그냥 이런 생각이 들어서 한번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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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 MT 이야기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3월초에 과 MT 간다는 과들도 많다고 들어서 첫날에는 술먹어서
    엎어잔다거나 첫날은 조용히 재우고(2박3일) 둘째날에 술먹는다는 말일지도
    모릅니다 ㅎㅎㅎ
  • 빗자루님 말이 맞는거라면 좋겠네요 ㅋㅋ
  • Rokmw글쓴이
    2012.3.1 19:36
    하긴...내가 예민했남 ㅋ
  • @Rokmw

    근데 저도 추측일뿐입니다 ㅠㅠ

  • ㅁㅁㅁ (비회원)
    2012.3.1 19:38
    대학수업에서 엎어져서 잘수도 있는거 아닌가요? 물론 그 강의를 나중에 메꾸려면 그만큼 노력이 필요하겠지만 산성에서 막걸리에 칼국수 먹고 수업들어도 가보고 수업째고 다같이 엠티도 가보고 하는것또한 대학생활의 로망 아닐까요? 물론 저는 로망을 즐기다가 지금 피똥싸고 있지만 후회는 없네요
  • Rokmw글쓴이
    2012.3.1 19:50
    ㄴㄴ 단지 전 첫날부터 잘생각먼저 하는 태도가 매우 싫다는거죠... 첫날은 그래도 성실히 하는게 맞지 않을까요? 그리고 잘수도 있는데, 그렇게 당연히 잔다는 태도는 아니죠. 참아보고 자는것도 아니고... 저도 물론 수업시간에 졸기도 하고 지각도 했긴 했습니다만.
  • ㅇㅇ (비회원)글쓴이
    2012.3.1 20:20
    ㅋㅋ신입생때 마음이니깐 그렇겠지요 어디서 주워들은거 있어서
    공부하는 분위기를 본다면 변하겠지요 아니면 군대갔다와서 열심히 학점 매꿔야하는 운명에 처할듯
  • 2012.3.1 20:28
    올해도 재미난 사람들 많을것 같아요 ㅎㅎㅎ
  • 수업시간에 엎어져 있는 사람들이 내 학점의 발판이 되어주겠죠.....
  • 공감 (비회원)
    2012.3.1 23:53
    저도 글쓴분하고 비슷한 경험이 있는데 ... 당시 기분은 정말... 뭐라 말해야 할지... 참 감정이 힘들더군요.
  • 나만 이런 생각을 하는게 aniguna...
  • 그런가요?.. 신입생때야 뭐.. 즐기는것도 나쁘진 않다고 생각하는데..
  • 생각해보니 저도 잘한거 없는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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