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그래도 학점 인플레 말 많은데
성적삭제제도와 재수강시 성적제한철폐제도 도입되면 너도나도 4점대 만든답시고 학점 개조해서 이로 인해 나타난 학점 널뛰기 현상땜시 학점 변별력이 후달려질 듯요... 결국은 모두가 더 빡시게 노력하게 되나 그 과실의 값어치는 형편 없게 되는 비극이 터질 수도 ㅜ.ㅜ
자율적으로 학문을 탐구하는 곳이라는데 왜 다른 학교랑 비교를 해서 우리는 성적삭제 제도가 없고 다른 학교는 있는데 그런 학교와 경쟁을 위해서 불가피하다라는 이유를 가지고 오죠. 그것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다른 학교와의 경쟁에서 뒤쳐질 위험이 크다.
또한, 과마다 수업태도나 과제를 엄격히 요하는 곳도 있지만 아닌 곳도 상당수 있지요. 그것은 과마다 다른 것이고 교수마다 다른 것입니다. 물론 자율적으로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엄연히 발생하는 불이익과 상대적인 유리함을 가지고 있는데 이를 교수의 권한으로 통제하는 등의 시스템이라면 후배, 첫수강생등이 가지는 불이익을 완벽하게 커버할 수 없다고 생각하네요. 차이가 엄연히 존재하는데 그 존재하는 것을 교수의 자율적 판단만으로 판단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봅니다. 재수강이라고 하는 것은 첫수강시 자신이 제대로 이수하지 못하여 점수를 못 받은 것이고 재수강을 통해서 어느 정도의 구제하는 방법을 제공해주고 있는데 이것마저 만족하지 않고 더 좋은 학점을 제공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학생의 성취도라던가 보람을 한 풀 꺽이게 하는 것은 재수강생의 학점 제한을 풀어버리면 이 재수강생과 같이 수업을 듣게되는 첫수강생이나 후배학생들의 상대적 박탈감이 더욱 더 학생의 성취도를 꺾어버리는 것이라고 생각하네요.
저는 재수강생이 중요한 것이 아닌 첫번째로 수강하는 학생이 중요하도 생각되네요. 재수강생은 자신이 잘못했기 때문에 재수강을 하는 것입니다. 다른 이유가 있더라도 그 이유를 통해서 자신이 성적을 받게 된 것이고 이에 대해 책임감을 질 수 있는 것도 대학생이자 성인의 한 자세로 생각하네요. 자율적 학문이라는 이유로 학점 제한을 없애버리는 것은 형평성에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자율적으로 학문을 탐구하는 곳이고 탐구하여 성취하여 얻는 곳이라고 하셨지만 재수강의 학점 제한을 폐지 혹은 제한적으로 폐지하는 사람들의 다수는 졸업 후 다른 학교와의 경쟁에서 뒤떨어지기 때문에 도입하여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는 학문 탐구라는 본질적 이유와는 별개의 문제라고 생각해요.
또한, 반드시 제가 반론을 하는 것 중 하나는 최초수강생들이 받게될 피해는 어떻게 해야하냐는 말에는 아무 말씀을 안 하시죠. 자신들이 외부와의 경쟁에서 밀리는 것은 생각하지만 재수강을 함으로써 발생하는 후배나 첫수강생들의 피해를 받는 부분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답변을 안 합니다. 저는 이 부분이 제일 불만이기도 합니다. 자신은 피해 받는게 싫은데 다른 학생은 받아도 된다는 것은 어떤 태도인지 저는 이해가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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