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요즘들어 부산대에 근거 없는 자부심보다도 부산대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게 된 것 같아요. 노는 사람도 많고 이상한 사람들도 물론 많지만, 어디선가 학문을 탐구하고 열심히 사는 반짝거리는 사람들(반짝이와는 다른 의미, 삶을 가치있게 사는 사람들)도 많고 대외적으로 안 좋은 일도 많았지만 그만큼 좋은 성과도 있고 늘 불평하던 캠퍼스도 천천히 걷다보면 정이 들고 부산사람들 타지 사람들도 좋고 그냥 저는 부산대를 사랑하는 것 같아요.
애매한 서울권보다 부산에 있는 부산대, 남들이 알아주건 무시하건 상관없이 그냥 지금 그 자체로 학교를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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